정보 사회의 이해와 정보의 개념 정리
정보사회는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가 경제 생활의 중요한 원천이 되는 사회라고 정의한다.
웹스터는 정보사회 개념을 탐구하면서 논의의 출발점인 정보의 개념에 주목하고 있다.
정보 사회에 관한 대부분의 정의는 양적인 척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척도로 측정된 정보가 지배적이 되는 어던 불특정한 시점에 이르면 정보 사회로 진입하였다고 가정한다.
과거와 현재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쉴러나 하비 같은 학자들은 정보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정보의 범주와 그것이 사용되는 목적은 구별해야 한다고 본다.
즉, 정보를 양적이 아닌 질적인 근거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본다.
작은 사고와 그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질적인 접근이 정보에 대한 양적인 접근에 앞선다고 주장한다.
정보의 발전 단계
1단계: 1960년대의 문명론적 접근 방식.
물리적인 힘 대신 두뇌의 역할이 증대되었다는 관점으로 정보 개념은 지식과 동의어로 인식되었다.
2단계: 1970년대의 산업구조론적 접근 방식은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소프트웨어 제작 능력을 포함한 정보 기술이 재화로 전환 될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하였다. 이 단계의 정보 개념은 재화와 동일시된다.
3단계: 1980년대의 경영전략론적 접근 방식은 상품의 정보화, 정보의 상품화, 정보의 경영 자원화 등을 표방하며 정보 경영을 중요한 업무로 간주하였다. 정보에 대한 관심이 학계에서 기업으로 확장된 시기다.
4단계: 1990년대의 사회문화론적 접근 방식이다. 1960년대의 문명론적 접근 방식과 유사하지만 거시적, 생산적 관점이었던데에 비해 1990년대의 관점은 미시적, 소비적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정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의미론적인 것이다.
정보는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지침이나 지시를 주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과 달리 많은 사람들은 정보라는 개념을 비의미적인 방식으로 인식한다.
다시 말하면 고전적인 개념으로 정보를 인식하고 있다. 섀넌과 위버 이들은 일상적인 언어에서 사용되는 의미론적인 개념과는 달리 정보를 수학적으로 정의했다. 이들은 정보는 비트로 측정될 수 있는 수치이며, 상징이 발생할 확률의 관점에서 정의된다. 이러한 정보 개념은 커뮤니케이션 공학자들이 고안한 것으로 상징의 저장과 전송에 주안점을 두며 분석의 최소단위는 켜짐-꺼짐, 긍정-부정, 1-0, 이다.
영국의 사회학자 기든스는 모든 사회는 민족 국가로 발전하면서 정보 사회로 변화한다고 보았다.
정보 사회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
| 주요 연구자 | 주요 관점 분류 들 |
| 맥퀘일-대중 매체와 사회 구조의 관계에 관한 기존 관점들을 자율론, 관념론, 유물론, 상호작용론으로 분류하였다. |
`미디어 중심적 관점-미디어가 사회 구조를 형성한다. `사회 중심적 관점-미디어가 단지 기존 사회 구조의 반영에 불과하다. |
| 윌리엄스-맥퀘일과 유사한 관점. | `기술 결정론적 관점-테크놀로지가 스스로 자율적인 힘을 가지고 광범위한 사회 변화를 초래한다고 봄. `기술 징후론적 관점-미디어 기술이 그 자체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 변화와 관련해서는 다른 요인들과 결부되어 부분적인 영향력만을 가진다고 봄. `의도론적 관점-미디어 기술이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가진 기득권층의 특정한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보는 것. |
| 슬랙-마르크스가 제시한 바대로 상부 구조가 단순히 하부 구조의 영향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층위 간의 결합이 이루어진다고 봄.구조론적 입장에 가깝다. | `단순인과론적 관점 `징후론적 관점 `표출론적 관점 `구조론적 관점 |
| 살바지오와 스타인 필드-정보 사회 논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고 기술 및 기술의 이용 방식이 특정 문화와 이데올로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여러 가지 차원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 | `경제 구조적 관점 `정보 소비적 관점 `기술 하부 구조적 관점 `비판적 관점 `다원적 관점 |
| 쉴즈와 사마라지바-정보 사회를 적절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산의 측면뿐 아니라 지배 관계, 소비의 측면, 유통 관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봄 | `후기산업론적 관점 `산업론적 관점 `장기파동론적 관점 `권력이론적 관점 |
| 웹스터` | `기술적 관점-정보 사회가 정보 통신 기술과 정보망과 같은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질서임을 강조하는 입장. `경제적 관점-매클럽과 드러커와 같은 정보 경제론자들의 논의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국민 경제 지표 중에서 특히 생산 부문에 초점을 맞추며 생산 부문 내에서 지식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일정한 정도 이상이 되면 정보 사회가 도래한 것으로 파악. `직업적 관점-한 국가 내의 직업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보 업무와 관련된 직업이 지배적이 될 때 정보 사회가 등장한다고 본다. `공간적 관점-지리학자들의 주된 관심사였던 공간에 대한 강조에 초점. 정보 통신망에 주목하는데 이유는 정보 통신망이 지역을 연결하고 시간과 공간의 조직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사회는 점차 연결망 사회 혹은 통신망 사회로 변화되었다. `문화적 관점 -미디어가 제시하는 상징에 관심을 두는 입장.대표적인 학자는 보드리야르. |
| 마일스-정보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커다란 두 가지 축으로 설명하였다. 두 축이란 연속론과 불연속론, 그리고 조화론과 갈등론이다. 이러한 두 축이 만나는 중앙에 구조론적 관점을 설정함으로써 극단들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마련해 두었다. | `연속론과 불연속론 `조화론과 갈등론 `구조론적 관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