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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시티와 PR의 차이

roo9 2021. 12. 9. 22:48

 

 

프로모션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가 퍼블리시티(publicity)와 PR입니다.

퍼블리시티는 기업 등이 일종의 협찬 형태로 기사 광고 형식을 빌어 홍보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패션 잡지 등 뒷부분 쯤 보면 화장품 성분 부터 특성에 대한 요목조목 설명 기사 나오듯 나오는 면이 바로 퍼블리시티에 해당할 수도 있겠네요.

 

 

이와같이 퍼블리시티는 일반적으로 홍보하려는 제품 서비스에 대한 뉴스 기사, 사설 혹은 설명 등의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홍보하고자 하는 기업이 직접 이에 대해 돈을 지불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매체들이 광고주에 대한 일종의 부록 내지 서비스처럼 활용되고 있거나 메인 제품 예산에 포함된 필수 항목처럼 반영되지 않을까 합니다. 

 

 

 

연예인에 대한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것도 일종의 퍼블리시티에 해당합니다. 가수 소속사가 뉴스를 전할 일이 생길 때마다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배포하지만 언론사는 모두 반영해서 기사화하진 않습니다. 물론 보도 자료 배포에 별도의 돈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행해서 돈을 받는 곳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언론사는 BTS나 아이유처럼 톱스타 관련 기사는 받는 즉시 거의 모든 언론사가 보도를 해주지만 무명 가수의 경우는 하나도 내주지 않을 때도 허다합니다.

 

 

기사를 잘 쓰는 것과는 무관하게 말입니다. 암튼 이러한 퍼블리시티는 조직이나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는 데 크게 일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인 것 같긴 합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어김없이 알아채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교묘하게 홍보를 하면 앞광고, 뒷광고 혹은 의도를 간파하고 까대기 일쑤죠.

 

 

하지만 대체로 긴 글은 짧은 글에 대해 재미는 없지만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런 역할에 일조하는 영화 평론가, 정치 평론가들 혹은 칼럼니스트들이 있죠. 이들이 어떻게 말하고 글을 쓰는지에 따라서 영화 및 정치가의 평판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실력을 검증 받은 사람이 하게 되기 마련이죠. 그러나 늘 비평가들은 자기들이 독설을 내 뱉는 만큼 비슷한 양의 욕을 먹는 편이긴 하지만 요즘은 기본 실력도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편협하게 정보나 평판을 제공하는 바람에 대중이 많이 혼란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전문 영역 뿐만 아니라 저같은 블로거나 유튜버들의 왜곡된 시선 및 정보도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자보다 청자의 비판적인 시각이 더 중요해진 시대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정보도 부족하고 창구도 다양하지 않으니까 무조건적인 수용을 많이 하여서 맹신하는 경향이 다분했지만 요즘 시대에도 그랬다가는 똥멍충이 소리 듣습니다. 

 

 

자기 취향껏 채널 선택도 하듯이 자기 확신을 위한 정보를 습득하거나, 보다 객관적인 관점으로 서치하여 중간자 입장을 고수하여 신중을 기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공익보다는 사익, 공정보다는 좌우에 편향된 미디어가 많고 또한 개인도 한쪽으로 고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동에 흔들이면 안됩니다.

 

 

반면 PR(public relations)은 행태가 좀 더 노골적인 광고 방식입니다. 퍼블리시티가 교묘하게 긴 글로 제품을 홍보한다거나 전문 분야의 메신저의 입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이라면 PR은 자기 홍보, 직접적인 홍보에 가까운 형태를 의미합니다. 기업이 자신의 브랜드 띠를 두르고 봉사 활동을 한다거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각종 후원 및 기부 및 공공 행사 참여 등 직접적인 활동을 의미합니다. 정치인들이 유권자 앞에서 자기 뽑아달라고 하는 행위가 전형적인 자기 pr 형태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PR은 기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의 부수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여겨졌었는데 점차적으로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인스타 등을 통해 자신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것도 일련의 자기 PR을 넘어 브랜드 PR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있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어떤 광고를 하는 것보다 막강한 홍보 효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일부 유명인 중에는 자의식 과잉이 지나쳐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뭐든 과잉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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