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쿨톤과 웜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색을 쿨톤과 웜톤으로 구분 짓는 것은 아티스트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타고난 피부색도 있지만 계절별 상황별로 피부색이 변하기도 하고 추구하는 대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람의 피부톤은 혈액형 아니 MBTI보다 더 다양하게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해하기 쉽게 쿨톤 웜톤으로 구분하긴 하지만 보다 다양한 톤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얼쓰 톤 (earth tone) 스킨
얼쓰톤 혹은 어스톤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자연친화적인 색상을 의미합니다. 이를 사람 피부로는 다소 흙 색깔을 띠는 따뜻하고 편안한 컬러로 볼 수 있습니다. 흙색깔이 흑색깔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피부는 올리브, 베이지, 카키가 다소 가미된 컬러 느낌을 포함하는데요. 백인도 흑인도 동양인도 아닌 매우 어중간한 피부색에 속하는데 킴카다시안을 비롯한 그녀의 자매들이 얼쓰톤에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흙빛에 매료되다
얼쓰톤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피부톤 컬러로, 어찌 보면 웜톤에 가까운 것 같지만 사람 기본 피부에 따라 충분히 쿨톤에 가까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웜톤 쿨톤으로 구분 짓는 것보다 그냥 자연친화적인 얼쓰톤으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섀딩이나 색조 화장 연출로 완성되는 피부톤이 아닌 피부의 기본 베이스 컬러를 결정하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해 보일 수 있습니다.
수시로 변하는 킴 카다시안 피부색
킴 카다시안은 최근 얼쓰톤으로 피부색을 정착시킨 것 같긴 합니다만, 그녀의 본래 피부색이 어떤 색인지도 헷갈릴 만큼 아주 다채롭게 컬러를 바꾸는 편입니다. 이렇게 수시로 피부색을 바꿔도 괜찮다는 거죠. 그러니까 하얀 피부 혹은 태닝 한 피부만 추구할 것이 아닌 보다 어중간한? 뉴트럴 계열, 뭔가 피부색을 규정하기 애매한 독특한 자신의 피부색을 만드는데 주력해 보세요. 분위기나 이미지가 확실히 달라지면서 색다른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