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Humanities(인문학)132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훑어보기 책소개 풍자문학의 대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의 환상적인 모험담을 통해 당대의 정치사회와 인간 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스위프트는 “이 작품의 의도는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화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 출판되었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신랄한 묘사로 인해 내용이 삭제되거나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19세기 초 『걸리버 여행기』는 원작의 거친 표현과 풍자 등을 삭제하고 아동문학으로 발행되었는데, 이런 판본들이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러나 아동용 『걸리버 여행기』를 접한 사람은 원전의 풍자를 이해할 수 없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걸리버 여행기』는 완역본으로 풍자문학의.. 2021. 9. 27.
문화콘텐츠산업론 추천 대중문화에 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아주 잘 정리한 책임. 전공자 및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 문화산업에 관련하여 미국은 entertainment industry, 영국은 creative industry, 일본은 contents dindustry라고 표현하고 있다. 문화산업 중에서도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상품을 제작, 생산, 유통, 소비하는 과정을 문화콘텐츠산업이라고 말한다. 연극 , 공연, 영화등 전통적인 문화예술과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산업을 포괄한 개념이 문화산업이라면 이 중 콘텐츠가 부각되는 분야를 문화콘텐츠산업이라고 한다. 문화산업의 트렌드 변화와 전망 콘텐츠의 융.복합현상, it 기술과의 접목, b급 문화의 부상, 문화예술의 욕구가 강한 중.장년층 부상(1974~1955년생) .. 2021. 9. 26.
구운몽 줄거리 디테일하게 정리(1편) 김만중의 구운몽은 국내 최고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라고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작가 누가 했던 것 같은데 암튼 너무 재미나요. 너무 재밌게 읽어서 내용을 꼼꼼히 요약해 놨는데 공유하려고 올려봅니다. 책으로 읽어도 분량이 길지 않고 재밌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제가 요약한 글만 읽어도 재미질 거라 생각하니 꿀독하시길~ 구운몽 시작 성진의 심부름 가는 길 당나라 시절 노승이 연화봉 위에 큰 법당을 지어 중생을 가르치고 귀신을 다스렸다. 무수한 제자 가운데 성진이라는 중이 대단히 총명하였는데 용왕이 백발 노인으로 분하여 자신이 늙고 병들어 성진에게 수부에 들어가 용왕께 보답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청한다. 마침 여덟명의 8 선녀는 심부름 끝에 연화봉에서 풍경을 즐기며 .. 2021. 9. 25.
폴존슨의 미국인의 역사 훑어보기 1860년대부터 흑인은 망가진 중고 피아노를 쳤다. 피아노는 내구 소비재로서 이례적으로 대량생산에 적합했다. 1830년대에 미국은 대량으로 피아노를 사고 팔았다. 해외에서 온 유명한 피아노 연주자는 열광적인 환대를 받았다. 미국만큼 피아노 연주가 보급된 나라는 없었다. 피아노로 클래식 작품을 연주하는 일은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관을 반영했다. 힘들여 연습했고, 도덕적이며 문화적인 면을 향상시켰으며 가정 생활을 강조했다.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았다…. 317. 여성들이 새로운 음악에 흐르는 흑인 요소를 반대하자, 그 음악을 받아들인 백인 아티스트들이 역사를 완전히 다시 썼다. 321. 1850년대부터 브로드웨이나 뉴욕의 대중음악을 이끈 무리는 유대인이며… 미국 대중음악 작곡가는 흑인이 아니라 순수한 백인 피를.. 2021. 9. 24.
줄리언 반스의 플로베르의 앵무새 리뷰 플로베르의 앵무새 여섯 명의 북아프리카인이 플로베르 동상 밑에서 불 게임을 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심한 먼지가 일었다. 먼저 동상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플로베르는 시선을 피하고 있다. 이 동상은 원래의 작품이 아니다. 1941년, 독일군이 플로베르의 첫동상을 쇠울타리와 문고리까지 함께 어디론가 가져갔다. 플로베르에 관한 한 지금까지 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우연히도, 플로베르 자신의 소망대로 된 것이지만 이것을 감상적으로 아쉬워하는 사람은 플로베르 팬들 뿐이다. 내가 그 동상 이야기부터 시작한 이유는 이 책의 전체 구상을 그곳에서 세웠기 때문이다. ... 플로베르는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 쓰인 텍스트의 객관성과 작가 개성의 무의미성을 플로베르만.. 2021. 9. 24.
프리모 레비의 주기율표 中 주기율표-프리모 레비 내가 글을 쓰고 싶고, 보다 색다른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면서도 내 까짓게 글을 써서 뭐할까. 그냥 일상에서의 사유와 노동의 즐거움 속에 살면서 취미로 어쩌다 글 쓰는 일로 스트레스를 풀고... 그렇게 지내는 삶이 보다 활동적이고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어떤 특정한 스토리 없이도, 그러니까 챕터별 연관성이 각별하게 느껴지지 않아도 자서전이라 할지라도 감동을 주고, 읽을 만하다면 그것은 소설로서, 문학으로서 가치가 있겠구나, 하고 느낀 책. 사유와 통찰 그리고 지적 능력이 남다르게 느껴진 책. -------------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에는 이른바 비활성 기체라고 하는 것들이 있다. 새로운 것=네온, 숨겨진 것=크립톤, 움직임 없는 것=아르곤, 낯선 것=제논. 이라.. 2021. 9. 23.
에릭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소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나의 영혼에서 막힘 없이 흘러나오는 사상과 자애로운 운명이 내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는 즐거움을 주는 모든 고마운 순간을 제외하고는 내게 속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의 영역에 있어서의 소유 양식과 존재 양식 사이의 차이는 '나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와 '나는 알고 있다'의 두 공식으로 표현된다. 지식을 은,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을 취득하는 일이다. 그런데 앎은 기능적이며 생산적인 사고 과정에 있어 하나의 수단으로서만 소용된다.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개가 그들이 사랑하고 있지 않은 현실을 감추기 위한 그 말의 오용이다. 사람들은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기보다는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필시 최대의 즐거움은 사물을 소유하는 것보다는 살아 .. 2021. 9. 23.
알랭드 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리뷰 알랭드 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죽음이 임박했을 때 갑자기 생기는 삶에 대한 애착은, 우리가 흥미를 잃은 것은 목적이 보이지 않는 삶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영위하는 삶의일상적인 형태라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 불만이 생기는 것은 인간의 경험이 돌이킬 수 없도록 음울하기 때문이 아니라 삶을살아가는 특정한 방식 때문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미학적으로 볼 때 인간 유형은 매우 제한되어 있으므로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항상 우리가 아는 사람들을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지나간 시대의 사람들은 우리와 무한히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하늘의 음영, 표정의 변화무쌍함, 친구의 위선, 또는 이전에는 슬퍼할 줄도 몰랐던 어느 상황 속에 숨겨진 슬픔에 주의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설명이 압축적일수록, 그.. 2021. 9.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