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재는 비견보다 강도가 세다. 비견보다 욕심이나 독점욕이 강하고 친구나 동료보다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비견처럼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지만 보다 더 음흉, 흉폭하거나 잔인, 냉혈한 기질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비견처럼 표면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는 것보다 속내를 감추고 뒤로 일을 도모하는 스타일이라 조금 더 위험하다.
겁재의 특성
겁재는 배포도 크고 양보할 때는 과감하기도 해서 두목이나 대장 기질이 강하다. 겉과 속이 다르고 안과 밖이 달라 밖에서 자상하면서도 집안에선 폭군의 면모도 보인다. 비견, 겁재를 비겁으로 묶는데 비겁의 특징으로
지구력, 협동력, 추진력, 실천력, 적극성을 들수 있다. 조직이나 직장 생활을 하는데 무리나 군중을 의미하는 비겁이 있어야 책임감 있게 일하며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며 성과가 있다. 비겁이 발달한 사주는 대체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활동적이고 활발하고 분주다사하다. 여명은 일복이 많고, 남명은 여색을 밝히는 편이다. 많이 배우고도 무식해 보이거나 천박한 행동을 일삼는데 털털하거나, 소박한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겁재가 발달한 사주 특징
또한 겁재가 발달한 사주는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덕이 없고 체계없이 방종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두드러진다. 비겁의 특징을 가진이들은 대범하고 순발력이 있으며 실천력과 경험을 중시한다. 둘 이상의 경쟁이 있을 때 강한 편이지만 비겁이 지나치게 발달하면 승부수에 지나치게 연연하여 도박이나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적당한 경쟁심은 부와 명예, 학업, 승진 모든 면에서 유리하지만 과하면 승리를 위해 물불을 안 가리기 때문에 위험하다.
대체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고, 경쟁에 강하고 모험심과 자존심이 강해 자극만 주면 공부나 운동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 그러나 정적인 학습 능력보다 동적인 돈벌이에 더 관심을 많이 갖고 빨리 결과를 보려고 하는 타입이라 장사나, 중개인, 사업 등에 관심이 많고, 소질이 있다. 하지만 대체로 영업에 가장 소질이 있는 편이다.
동질성과 경쟁을 상징하는 비겁
기본적으로 비겁은 동질성과 경쟁을 의미한다. 즉 혼자서가 아닌 무리 중에서 경쟁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니 지나치면 질리거나 무섭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고, 무식하면 무모하고 유식하면 잔인해 보일 정도다. 긍정적인 의미로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고 부정적인 의미로는 배척과 독단, 박탈과 공격성이 두드러진다.
일단 지는 것을 싫어하는 겁재는 질투가 많고 칭찬에 인색해 무례하고 오만하단 소릴 듣기도 한다. 적당하면 조직에서 인정을 받지만 비겁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조직을 싫어하며 조직에 반항하며 독단적으로 조직을 만들어 배신이나 이탈 행위를 해서 욕을 먹기도 한다.
겁재 많은 사주 특징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용대가리보다 뱀대가리를 추구한다고 보면 될 듯. 사주에 겁재가 많으면 자신은 괜찮아도 주변인은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겁에 편인까지 있으면 그 능력이 배가되고 정관이 있으면 제압되어 손실이 이익으로 변하며 정제가 된다. 어쨌든 자기 편이 생겼으니 든든해진다는 의미이고 대인관계가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좋은 작용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사주에 겁재가 없는 사람은 큰 사업가가 되지 못한다. 대체로 수기운의 겁재만 반기고 다른 오행은 버겁다. 수기운의 비견겁재가 발달한 사주는 총명하고 매력적이어서 정치, 연예계 종사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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