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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간지총론]기토의 모든 것

by roo9 2021. 1. 6.

기토는 가장 쓰임도 많고, 가장 다양하고 많이 포진해 있는 일간이다. 열 명 중 네 명은 기토 일간일 정도로 좀 흔하다. 을목과 기토는 무리 중에 꼭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평범하고, 유용하고, 사회성이 좋은 일간이다.

 

 

기토의 이중성

 

 

 

기토 일간은 크게 두 부류인데, 성실한 직장인 타입 혹은 마구니가 껴서 구렁텅이 음탕하게 사는 타입. 그렇다고 후자가 쓸모 없는 존재는 아니고, 음지에서 잘 자라는 뭐 억센 유형들. 보통 기토탁임이라고 하면 기토가 임수를 만나 흙탕물이 되어 일을 망친다는 의미인데,  화류계에 종사하거나, 좀 음탕하거나 음흉하거나, 주색을 밝히거나 좀 노는 부류로 보기도 한다. 혹은 어둠의 장소에서 돈을 버는 뭐... 물장사 같은 것도 속하고 등등.

 

 

기토의 특징

 

 

기토는 사계절에 왕성한 토라 만물에게 도움도 주고 희생 정신도 강하다. 그렇지만 큰 재주가 있는 건 아니라 의사나 법조인 같은 전문가 영역 보다는 묵묵히 씩씩하게 일하는, 뭐 깨시민 스탈이라고 해두자. 대기업 직원에서 임원 승진까지 한 입지전적의 인물도 나올 수 있고, 

평범한 공무원, 등등 홀로 독단적으로 일하는 것보다 협력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일개미 같은 일간이다.

 

 

그러나 기토는 실속을 추구하기에 모두에게 다 잘해줄 수는 없다. 희생 정신은 강하지만 행동에 옮기는 타입은 아니다. 성실하게 자기 몫부터 챙겨야 하고,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이 가장 우선이다. 그래서 성실한 가장도 많고, 야무지고 알뜰한 사람들도 많다. 조금 계산적이라서, 스케일도 작고, 나름 재테크를 잘해서 알부자도 되지만, 큰 부자는 못 되고, 그럼에도 살림 잘하고, 내조 잘하고, 가장 노릇 잘하고 암튼, 가장 성실하고 평범한 일간이다.

 

기토 일주별 특징

 

 

기유일주는 가을의 토양으로 풍부하고 기름진 토양을 갖는 형국이다. 예술적 감각도 뛰어나고 여유와 총기가 넘친다. 습득 능력도 빠르고 성격도 무난하다. 능력이 출중하지만 독자적인 성공 보다는 협력하거나 내조에 더 강한 소질이 있을 수도. 여자는 내조를 잘하고, 남자는 잡기에 능하다. 일복이 많은 것에 비하여 큰 돈은 못 버는 편. 비현실적인 공상과학에 빠져 사는 성향도 두드러진다.

 

 

기해일주는 겨울의 포근한 토지로 만물을 감싸안은 형국이다. 매사 진취적이며 호기심이 강하다. 성격도 밝고 매사 거리낌이 없으나 도통 속을 알 수가 없다. 기해일주는 특히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는데, 거짓말도 잘한다. 이상주의가 많은데 직업은 평범한 직종을 선택에 현실과 괴리감이 크다. 남들은 안 알아주는데 홀로 잘난 사람도 많다. 머리가 좋아서 그러니 거짓말을 잘 해도 이해하자.

 

 

기묘일주는 봄에 새싹을 트이는 토양으로 뜬금없는 자신감과 성공 욕구가 강해 웬만하면 잘 먹고 잘 산다. 그닥 능력은 없는데 지는 것은 싫어하고 체제에 반항하는 기질도 다분해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 못 배우면 영락없는 깡패고 군.검경찰 직종에 기묘일주가 있다면 직업정신 하나 만큼은 철두철미함.

 

 

 

 

기축일주는 음장토라 하여 한겨울에 만물을 보호하는 토양이다. 만물을 완성시키기 위한 기질이 있으며 성실과 신뢰를 중시한다. 안정적인 가정에서 잘 자랐어도 의지가 부족하면 성공수가 낮다. 재능이 뛰어난 것에 비해 시련이 많고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 삼천포로 잘 빠진다. 즉 유혹에 잘 빠져서 한우물을 깊게 파질 못함. 흙을 다 파헤쳐 놓음.

 

 

기사일주 여성은 미인이 많은 편이고 남성은 재주가 많은 편이다. 단순한 재주 이상으로 직업으로 삼을 상업 예술에도 강하고, 자신의 재주로 먹고 사는 능력이 특화되었다. 주 종목 이외도 별도의 취미를 가지는 편이고, 그 취미가 의외의 부수입이 되는 경우가 많아, 직장인 중 재테크 혹은 부업으로 돈 벌었다는 일주 중 기사일주가 많은편. 이재에 밝으면서도 매너가 좋아 욕 먹을 짓도 안 한다. 다만 사업은 체질이 맞지도 않고 잘 하지도 못한다. 

 

 

기미일주 여성은 여유가 넘치고 남성은 고집이 센 편이다. 남녀 모두 기미일주가 가자 고집도 세고 자신의 스타일만 고집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만물이 무르익어 토양이 기름진 태열토라 타인을 따라 움직이지도 않고 매사 주도적이고 권위적이다. 성공하면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그렇지 못하면 공허함이 크다. 다른 기토에 비하여 가장 고립되고 독단적인 기질이 강한 일주. 고독하고 외로운 일생을 자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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