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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갱을 먹은 후 신체 반응

by roo9 2013. 8. 7.

 

 

어릴 때부터 즐겨 먹던 연양갱. 친구들은 가끔, 노인네같이 웬 연양갱이냐며 놀려대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입맛에 딱. 한 개를 다 먹는 건 부담 스럽고 딱 반 절 정도면 정량인 듯.

 

오늘 뉴스 보니 설국열차 때문에 연양갱이 인기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어제 연양갱 먹고 영화보러 갔다가, 단백질 블록 보고 왜 연양갱으로 안 했지? 했던 생각이 들었음. 연양갱 생각이 정말로 나기도 했고, 하필 먹고 난 다음 영화를 본 것도 신기하다 느꼈고.

 

그러나 중요한 건 연양갱의 효능.

 

가끔 보양식을 먹으면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해야하나, 얼굴이 달아오르며 두근거리는 증상이 미약하게 찾아오곤 하는데

신기하게도 연양갱을 먹은 직후 몸의 반응이 그러하여 성급히 인터넷을 뒤적임.

 

 

식사 직후였고, 음식을 과도 섭취한 탓인가 싶기도 해서 뭔일인가 했음. 인터넷을 뒤적이니 블로거들 연양갱 협찬 광고 하는 것들도 눈에 띄고 그런데 무슨 연양갱 따위를 돈 받고 포스팅 광고까지 하나 싶기도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음. 거기서 강조한 건 타우린. 

 

 

 광고를 하기 위함이 아니지만, 내 가슴을 벌렁이게 한 성분이 타우린 성분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확실한 계기가 되어준 제품.

연양갱에 타우린 성분이 110미리그램이나 들어있었다는 점. 그 정도면 많은 편 아닌가. 왜 가끔 기력이 딸리거나, 노인들이 연양갱을 좋아하는가 했더니 타우린 성분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아무튼, 무척이나 놀랐다.

 

 

 

 

평소 나는 무엇에 몰두하는 정도가 심한 탓도 있지만 누가 치기만 해도 기겁하듯 잘 놀래서 심장이 약한가 보다 여겼던 터다. 혈압은 너무 너무 낮은 저혈압이고. 건강 체질이긴 하지만, 피곤한 걸 참지 못하는 편. 보약 같은 건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고 몸에 열이 많아 인삼 같은 것도 안 맞는다. 술, 담배는 전혀 안 하고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편. 아무튼 이런 체질이고, 연양갱을 먹었더니 심장이 벌렁거리더라.

 

 

주로 복국을 먹을 때나 생선회를 과도 섭취할 때 쏘가리 어탕 등을 먹으면 이상하게 가슴이 벌렁거렸고, 박카스도 과도하게 마시면 그렇듯, 연양갱이 새삼 나의 가슴을 화끈거리게 만든 것. 그러니까 내 몸이 타우린 성분에 반응을 한다는 것. 물론 그것이 좋은 반응인지 나쁜반응인지는 모르겠지만 타우린 성분이 혈류를 좋게 만들고,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도 낮춰 주는 등 혈액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그렇다면, 내 경우는 복국을 따로 먹지 않아도 연양갱으로도 충분하단 거 아닌가. 아무튼, 연양갱 덕분에 내 몸의 반응이 무슨 성분 때문이었는지도 알게 되었고, 연양갱이 매우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였다.

 

갑자기 당이 떨어지는 느낌이나, 피로할 때 등, 비상용 간식으로는 그만일거란 생각이 들면서, 어르신들 주전부리로 꼭 챙겨놔야 겠다고 생각하게 됨. 그동안 불량 간식으로만 여겼는데 반전이었음. 그리고 인체란 신기하기 짝이 없어서, 인스턴트 식품이든 뭐든, 몸이 저절로 알아서 필요한 성분을 찾아서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함.

 

전날, 피로가 쌓여서 몸살 기운으로 종일 잤는데, 기운 차리자마자 연양갱이 당긴 걸 보면.

요즘 처럼 기력 딸리고, 피로 충만일 때, 연양갱 한 입 깨물며 기력 보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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