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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인의예지신으로 고정된 오행 특징 바로잡기

by roo9 2024. 4. 26.

사주 오행 목화토금수를 인의예지신으로 규정하는데요. 이를 순서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목은 인이며 의는 금이며 예는 화이며 지는 수 신은 토를 의미합니다. 목은 어질고 화는 예의를 안다 이런 식인데요. 이것이 인간에게 적용될 때는 사뭇 다를 때가 많습니다. 

 

 

 

 

 


오행 발달별 인간 특징 프롤로그

 

일전에 브런치에 글 정리 및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쓴 적이 있는데요. 언제 썼는지도 모르겠는 다양한 장르의 글들을 읽으며 새삼스럽기도 하고 새삼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장르 불문 글 쓰는 사람들은 자기 글이 제일 재밌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만큼 몰입해서 읽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증의 나르시시스트가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이상하게 오랜만에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주 오행별 특징을 기존의 해석과 달리 정 반대로 풀이한 내용인데요. 여전히 이 견해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음양오행의 정의에 관하여

 

음양오행의 정의와 오행별 실제 성향

우주 삼라만상은 공허한 하늘에서 태극의 일기가 생기고 이것이 음양으로 분화되어 양의로 나뉘고 이것이 또 분화하여 네 가지 사상인 태양 소양 소음 태음으로 나뉩니다. 이것이 또 분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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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수(水)의 특징과 인간 유형

 

 

오행 수의 기운은 창의성과 기획력이 키워드입니다. 사주에서도 수가 발달한 사람은 두뇌 회전이 남다르다고 봅니다. 문화 예술 등 창의적인 영역에서도 남다른 소질이 있는 수의 기준은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지나친 감성에 빠지거나 자신의 쾌락 혹은 자신 본위로 행동하다가는 마치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식으로 낭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수 일간 혹은 사주에 물이 많은 사람들이 망신살로 자진해서 저세상을 가거나 교도소에 가는 일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머리가 좋다고 꼭 좋은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머리는 좋은 용도로만 쓰여야 빛이 나는 법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의없는 오행 화의 특징

 

 

 

사주 오행에서 예의를 아는 화의 기운은 사실 예의를 밥 말아먹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자꾸 예의를 강조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사주에서 화가 발달한 사람은 수의 기운과는 다르게 기발하고 번뜩이는 재주와 더불어 매력까지 갖춘 분들이 많습니다. 수 기운이 발달한 사주가 남을 주도하는 반면 화가 발달한 사주는 뭐든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나서는 것도 희생하는 것도 먼저 앞서가서 항시 문제가 되곤 합니다.

 

게다가 끈기마저 없으니 난감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움은 덜 받고 용서도 잘 받는 재주와 매력이 넘치는 편입니다. 이렇게 화가 발달한 사주는 감정 표현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예술계 종사자도 많고 표현하고 발휘하는 데 특출한 소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의와 명분을 중시한다고 하지만 사실 남을 의식하는 데 일인자라 허세와 허풍끼가 있는 편입니다.

 

 

질투 많은 오행 목의 특징

 

 

탄생과 성장의 기운을 지닌 목이 사주에 발달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것을 추구합니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선두에 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누구나 일등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대체로는 질투도 많고 남이 잘 되는 꼴도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점잖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목이 발달한 사주는 질투가 많은 게 흠입니다. 세상 겸허한 척하고 어질어 보이지만 어질지 못해서 어질 인을 강조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날카로운 카리스마도 겸비해서 목이 발달한 사주는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는 만큼 가르치는 직종에 소질이 있습니다.

 

 

 

교육, 문화, 신문, 문자, 표시, 지시와 연관 있는 학문에 관심이 많고 재주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리더를 맡아야 직성이 풀리지만 리더를 맡지 못하면 참견이나 딴지를 잘 건다는 것도 주의할 점입니다. 그리고 동정심도 많고 관용이 있지만 실제로 내면은 냉혹한 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길고양이는 잘 돌보지만 절대 자기 집에는 데려가지 않는 건조한 박애주의 기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보적이고 측은지심을 갖는 것은 세상사에서 꼭 필요한 행동양식이기도 합니다.

 

 

의리없는 오행 금의 특징

 

수렴과 숙살의 기운에 속하는 금은 사주에서 창조적이고 변화무쌍한 기질이 넘치는 편입니다. 금 기운은 숙살지기라 해서 상당히 두렵고 위험한 존재로 보는데요. 알고 보면 세상 지질한 듯 비굴하고 부드럽고 단순한 성향이 많은 편입니다.  겉만 우락부락하지 심성은 여린 성향이 많다고 봐도 됩니다. 또한, 의리의리 의리를 중시하지만 강조만 할 뿐 결정적인 순간에는 비굴한 모습도 곧잘 보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의리도 중시하고 인정도 많지만 그런 만큼 절연도 잘하고 냉정하고 몰인정합니다.

 

 

 

 

분탕의 명수 오행 토의 특징

 

변화와 중재의 기운이 발달한 오행 토가 발달한 사람은 신뢰를 중시합니다. 하지만 토도 토 나름인지라 항시 중용과 타협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중재는 오히려 금이 발달한 사주가 더 잘하고 실제 편 가르기 명수는 토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물론 토도 토 나름인지라 많고 적고 건조하고 축축한 성향에 따라 확 달라집니다.

 

특히 사주에서 토가 발달한 사람은 종교나 사회학 지리나 부동산학에 소질이 있다고는 하는데 오히려 토가 발달한 사주는 몸 쓰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서 머리 좋은 운동선수 혹은 단순 노동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우직하게 공부만 하거나 등 한우물만 파는 데도 소질이 있고요. 노래면 노래 문학이면 문학 관심 있는 분야에 독파하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가 발달한 사주는 신용이라던가 됨됨이가 바르다고 하지만 거의 그런 사람은 드문 편이고 그냥 신뢰를 추구하지 꼭 그렇다고 볼 것은 못 됩니다. 일상에서는 분탕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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