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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과일주스 말고 과일 조각을 팔면 어떨지

by roo9 2013. 5. 10.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했을 때다.

그 곳에서 먹던 과일 조각 샐러드 맛을 잊지 못하겠다.

아침에 샌드위치와 향이 깊은 커피, 그리고 달콤 새콤한 과일을 괜찮은 가격으로 먹고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카페는 커피 아니면 과일 주스, 곡물 주스 등 웬만하면 다 갈아먹이려 한다.

이유식도 아니고 노인들도 아닌데

싱싱한 과일을 씹어 먹는 즐거움을 카페에서도 느끼고 싶다.

 

저게 뭐가 어렵나?

서비스로라도 내어 주겠다. 장사가 안 된다면...

 

백화점에는 이것 저것 섞은 과일을 꼬치로 팔고 있다.

나는 그것을 무척 즐겨 먹었다.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고 하니 이보다 맛있는 간식이 없던 것.

 

개인의 가게라는 것이

보편성을 따른다고 해도 수용과 취향의 한계는 있기 마련이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은 매니아적 성향의 사람이 넘치게 만드는 데 있는 게 아닐까.

 

그렇게 맛있는 조각 과일을 파는 카페가 있다고 소문이 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부러라도 찾아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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