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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school/영어

성경으로 영어공부하기 창세기 1장

by roo9 2023. 1. 10.

성경의 첫 페이지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성경의 주제가 아닐까요? in the beginning으로 시작하는 성경의 천지창조설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 보렵니다. 종교적인 색채를 뺀 개인적인 해석과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기록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창세기 1장 세상의 창조 편

GENESIS :창세기. 기원. 발생. 생성 과정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heavens와 heaven의 차이

 

영어 성경 첫 구절부터 궁금증이 생깁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의미로 헤븐과 얼쓰가 영어로 쓰였는데요. 왜 하늘은 복수형이고 땅은 단수형이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하늘이 하나님 기준으로 여러 단계란 말도 있고요. 하늘이 단순한 하늘이 아닌 우주란 차원이란 말도 있고요. 물론 성경 원서 격인 킹제임스 바이블에서는 heaven이 단수로 쓰이고 제가 공부하는 esv 등 현대에 재해석된 성경은 heavens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신학적으로는 의견이 분분하여 정리가 나질 않을 것 같은데요. 성경에 heaven과 heavens가 구분되어 쓰이고 있는 것을 봐서 공간 개념이 다른 걸로 보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어떤 하늘에 계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냥 짧은 생각으로 heaven은 절대적인 공간을 의미하고 heavens는 하나님이 창조한 층위별 혹은 하위 개념의 하늘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간편하게 하나님이 위아래로 구분한 걸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또한 earth 도 단순한 땅이 아닌 지구의 개념으로 보는 게 맞겠죠?

 

공허의 공간 void

 

 

2. The earth was without form and void, and darkness was over the 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face of the waters.

 

하나님이 위와 아래를 구분한 이래 본 것은 공허의 공간으로 보입니다. 북유럽 신화에도 나오는 바로 그 공허란 의미의 긴눙가가프를 보신 거죠. 창세기 1장 2절은 어둠으로 덮인 공허의 공간에서 하나님의 령이 hovering 즉 물 위를 맴돌면서 어떻게 만들까 고민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날 빛과 어둠을 만든 하나님

 

3.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 and there was light.

4. And God saw that the light was good. And God separated the light from the darkness.

5. 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he called Night.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the first day.

 

하나님이 빛을 만들고 그것을 빛과 어둠으로 분리하고 빛을 낮이라고 하고 어둠을 밤이라 하고 저녁이 되고 낮이 되니 첫째 날이라고 합니다.  

 

넓게 퍼진 공간을 의미하는 expanse가 궁창? 창공?

 

성경 속 천지 창조 세계 그림

 

6. And God said, "Let there be an expanse in the midst of the waters, and let it separate the waters from the waters." 

7. And God made the expanse and separated the waters that were under the expanse from the waters that were above the expanse. And it was so.

8. And God called the expanse Heaven.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the second day.

 

성경에서 expanse는 넓고 확장된 공간을 의미하는데 한글로는 궁창을 의미합니다. 궁창은 텅 빈 공간 혹은 하늘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일종의 대기권이란 말도 있고요. 시궁창 할 때 그 시궁창도 나름 비슷한 의미겠죠. 하나님이 둘째 날 한 일은 넓은 expanse을 만들어 둘로 나누고 물과 물을 갈라놓게 합니다. 우주에서 하늘 그리고 바다와 바닷속까지 만들었다는 것인지 엄청 헷갈리는 대목입니다. 

 

성경을 보면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누고 궁창 아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게 하니 궁창을 하늘이라 불렀다는 내용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의 heavens에서 heaven이란 단어로 바뀐 것을 보면 천체 아래 하나의 하늘을 만들었다고 보입니다. 공허의 공간에 들어와 빛과 어둠을 만들고 일단 하늘과 물아래 공간을 만들어 두신 걸로다. 혹자들은 둘째 날 하나님은 보시기에 좋았다는 표현이 없다는 것으로 보아 보기에 좋은 작품을 만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아 보이네요. 귀신 거처를 만들어 놓으신 건가. 알고 보면 상당히 심오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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