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하에 제일인양 자랑스런 갑목이여 처음나서 어린나무 따스한불 필요하고 목기왕한 봄에 나면 금기운은 지레죽고 금기왕한 가을에는 허약한토 쓸모없네. 이글대는 불속에선 물뿜는용 필요하고 질척질척 습지에는 호랑이가 필요하다. 촉촉한땅 뿌리박고 하늘기운 온화하면 그땅위에 심어져서 천년만년 살고지고.
갑목에 관하여
갑목은 순양의 목이다. 그 체는 원래 견고하여 하늘을 찌를듯이 웅장한 세력이다. 강한 목은 불을 얻어야 바야흐로 그 예리함을 부드럽게 만든다고 하는 것이다. 목이 견고하면 오히려 금이 부스러지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자연의 흐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봄에는 금을 쓸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가을에 태어난 갑목이라면 내부적으로는 오히려 에너지가 뿌리로 돌아가서, 지지를 잡아주는 토는 도리에 목의 뿌리에게 극을 받고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니까 토는 금에게 기운을 빼앗기게 되고, 다시 목의 뿌리에게 극을 받음으로써 가장 약한 토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목의 뿌리를 배양하기가 불가능하니 반드시 땅이 꺼지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하겠다. 이러한 이유로 가을에는 토를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이다. 사주에 인오술 화국이 발생한 상태에서 병화나 정화가 천간에 나타나 있다면 긴급한 상황. 이 때는 마땅히 촉촉한 진토에 뿌리를 내린 갑목만이 능히 생존이 허락된다고 봐야 한다. 습토는 능히 목의 뿌리를 잡아주면서 수분도 공급하게 되니 화치승룡이라고 하는 것이다.
신자진이 다 모여있는 상태에서 천간에 임계수가 나와 있는 상황이라면 이 때에는 물이 범람하여 목이 떠 버리는 상황이 된다. 그러면 인목에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된다. 인목은 물을 흡수하여 갑목이 뜨지 않게 함. 물이 질펀하면 호랑이를 타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 만약 갑목 일주로 태어났을 경우 금이 너무 날카롭지도 않고 토는 너무 건조하지 않고 화는 너무 뜨겁지 않고 수도 미쳐 발광하지 않는다면 꼿꼿하게 서서 천년 동안 살아갈 것이다.
갑목 일주별 특징
갑자:수를 깔고 있는 성분이어서 상당히 강하다. 그럼에도 인오술이 되어버린 상황이라면 필시 큰 난리가 한번 발생하게 될 것이다.
갑인:인오술에 해당한다면 아마 절반은 불이 붙어 버린 상황.
갑오:이미 활활 타는 불이 되어 버린 지 오래.
갑신: 앉은 자리는 바위인데 주변에 불이 붙었다면 그 상황은 능히 짐작. 여기에서 신중의 임수가 갑목을 생조하게 된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모르고 한 소리.
갑술:갑오와 비슷하다. 목이 너무 말라 시들어 버린 모습.
갑진: 촉촉한 계수는 갑목의 생명수가 될 것이고, 보드라운 흙은 뿌리를 견고하게 내리도록 배려해 줄 것이다. 다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특별한 배합. 아무리 뜨겁더라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 반가울 수는 없을 것.
물속에서 갑목을 구할 글자는 인목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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