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천간 경금의 물상과 특징

천간 경금의 물상과 특징

경금의 물상은 도로 특히 큰 길,  무쇠, 강철, 금속, 서리, 무기, 날카로운 물건, 철기, 기계, 광물, 광산, 철탑, 공장, 기차, 차량, 군대, 금융, 병원, 마름모꼴을 상징합니다. 뭔가 웅장하고 마치 산업혁명 시대의 기계가 연상될 만큼 분주하다못해 무시무시한 느낌마저 듭니다. 경금은 숙살지기라고 하여서 성정이 매우 강합니다. 경금은 위엄이 있고 씩씩하지만 다소 폭력적이거나 개혁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의리를 중시하지만 기본적으로 강경하고 급하고 예리한 편입니다. 매우 매운 맛에 사납고 굳세고 바르다고는 하지만 때를 못 만나면 반평생 한량 백수로 지내거나, 위엄도 잃어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경금은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이라 같은 비견에 속하는 경금이 와도 좋아하지 않고 토가 많으면 흙속에 금이 묻히니 무력합니다. 보통 경금은 천간 중에서 가장 강건하다고 하는데 목의 나라인 한국의 기운을 경금이 쳐 내는 형국이라 두렵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오일주 이민정과 고소형

 

보통 사주를 옛날 식으로 풀면 경금 일간의 여성은 팔자가 세다고 하여 꺼려하고 경금 남성은 우쭈쭈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사주 간명을 하다보면 경금 일간의 여성들은 현모양처형이 많고 비교적 순한 편입니다. 간혹 곰같이 눈치가 없어 보일 정도로 둔해 보이기도 하는데 토 대운으로 왔거나 사주에 토가 많은 경금 일간은 후덕하고 게으른 기질이 있는 편입니다.

 

 

 

경금 일간 중에는 특히 경오 일주에 미인이 많은데 이민정이나 고소영 등만 보아도 팔자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남편들이 너무 튀고 잘나서 마음 고생할 일도 있었을 것 같긴 합니다. 여하튼 그것과는 상관없이 경금 일간의 여성들은 아무리 말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살이 찔 기미가 다분하다는 것. 그래서 자기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경오일주 이근희와 경진일주 윤석열

 

반대로 경금 일간의 남성 중에는 극과 극이 많은 편입니다. 경금이 잘 발달한 사주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덩치가 좋은 편입니다. 대선 후보 윤석열의 경우 경금 일간의 대표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주변 경금 일간 남성들을보면 덩치는 곰돌이 푸우같으면서 살림을 잘하거나 말을 많이해서 아줌마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리도 잘하고 말하는 것 좋아하고 의외로 아기자기한 품성에 사회 생활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보여주는 것을 보아 천상 경금 일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반항적 기질도 다분하니 굽히지 않는 성정 그 자체가 바로 경금입니다. 

 

경인일주 조국과 경자일주 이낙연

 

하지만 가정 생활에서 경금일주는 와이프를 괴롭히기로 유명한데요. 생각보다 잔소리도 많고 예민하고 광폭한 기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애처가라서도 문제이고 공처가라서도 문제라고도 합니다. 반면 가정에 안착을 못하고 와이프를 들들볶는 경우도 있는데 신기하게 경금 일주 남성들은 절대 이혼을 안 하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결혼에서도 의리를 중시하는 성향이라서 그렇다고는 한데 차라리 이혼을 하는게 나을 정도로 안 맞는대도 이혼만은 안 하려는 심리가 이해가 안 될때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이런 성향은 경금 여성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금은 역마성도 다분하지만 대체로 한 곳에 정착하고 관계를 좁고 깊게 사귀려는 경향이 짙은데다 본인이 신강하면 다른 사람들이 뭔 짓을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경금 일간 사람이 성격이 좋은 것보다 사소한 일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대 사회는 경금, 신금 할 것 없이 남녀 모두 이혼은 큰 일이 아니라는 것.

 

 

윤석열에게 우유부단하다 리더십이 없다라고 생각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사소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금의 특징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는 엄청 꼼꼼쟁이인데 사회 생활 할 때는 대수롭지 않게 굴려는 기질이 있거든요. 그와 반대되는 성향으로 조국의 경우도 경금 일간인데 남성 경금 특히 호랑이 띠나, 호랑이 일주에 태어난 사람 중에는 큰 일에만 움직이기 때문에, 큰 일 조차 제 때에 오지 않으면 평생 백수로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위 샷다맨이라고 해서 와이프 덕을 보고 사는 사람들 사주 중에는 병인일주나 경인일주가 많은 편인데 조국 역시 교수 타이틀만 아니었으면 그냥 딱 한량 혹은 선비로 살 팔자인 거죠. 게다가 외모도 샤프하니 옛날에 태어났으면 전형적인 모던 보이 스타일이었던 겁니다. 그러나 대체로 경금 일간의 남성들은 마초 성향이 다분하여 배 나오고 방구 잘 뀌고 밥도 잘 먹고 따르는 후배들도 많아 주변이 항상 시끌벅적합니다. 남성의 경우 예쁜 여자도 유난히 좋아합니다. 대체로 경금 일주 남성들이 예쁜 여자와 능력있는 여자를 유난히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경자일주 진중권과 경술일주 노태우

 

게다가 경(庚)금은 고칠 경(更)에서 따온 만큼 견고하게 수렴하여 열매를 맺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듯이 어딜 가든 고치고, 바꾸고, 정돈하려는 기질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질서와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에 꼬장꼬장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데요. 경금 일간이 편법을 쓰고 교묘하게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은 마구니가 낀 사주가 분명합니다. 이순신을 비롯하여 군.검경찰 등 충성심을 요하는 인물과 직업군에는 반드시 경금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것. 그렇지 않다면 망조가 든 거죠. 여기서 그렇지 않다는 의미는 경금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의를 저지르거나, 군검경찰 계통에 경금일간이 아닌 을목이나 기토가 많다면 사익을 더 추구한다고 보여집니다. 

 

 

 

경금은 불굴의 의지를 지녔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처럼 주장을 굽히지 않다가 끝내 대의를 따르는 것 같다가도 뒤돌아서 혼잣말이라도 자기 스타일을 관철시키는 성향의 경금은 그러한 강한 소신과 신념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의 말 들을 필요도 없이 홀로 제 살길을 잘 찾아가는 스타일이기도 해서 오만하다는 소리도 듣지만 또한 그렇기에 자기 고집만 부리고 타협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잡식에 박학다식하면서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정작 대인 친화적이기라기 보다는 자신의 울타리에 가둬두고 홀로 딴짓하는 경금일간의 특성. 그러니까 대인 공포증은 전혀 없으면서 대인 기피증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활달하고 민첩하고 책임감도 강한데 혼자 노는 것을 좋아, 아니 추구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런 경금을 가만 놔둘리가 없죠. 그러면 또 그런대로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지냅니다. 사람들이 윤석열에게 맷집이 좋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어지간한 것에는 상처도 충격도 안 받다가 한번 아니다 싶은 상황을 맞닥뜨리면 단호하게 쳐 내는 성질이 바로 경금의 보편적 특성이기도 합니다. 세상 더할 나위없이 잘해주다가 단칼에 돌아서는 냉정한 경금, 그래서 살벌하다고 하는 겁니다. 또한, 경금은 기본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완전주의자입니다. 이과 계통에 소질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완벽한 암기, 논리, 꼼꼼하고 치밀한 성질은 경금을 따를 자가 없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엉뚱한 실수를 많이 하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