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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천간 임수의 물상과 특징

by roo9 2022. 1. 18.

천간 임수의 물상과 특징

 

천간 임()수의 임은 아이 밸 임()에서 따온 한자입니다. 모든 생물이 임수의 수액으로 생성된다고 하니 생물의 근원처럼 봐도 될것같네요. 임수의 물상은 눈이나 비, 호수와 바다, 큰 물이나 넘치는 물, 폭우, 고인 물, 연못, 안개 등을 상징합니다. 운하, 운수 및 흐르는 업종에 관계된 무역, 유통과 밀접하고요. 물과 관계된 것은 거의 모두 임수의 기운에 해당합니다.

 

 

수산업이나 양식업도 임수와 연관이 있습니다. 임수가 발달한 사람은 궁리와 연구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고 창의적이며 감정이 풍부합니다. 머리가 비상하고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기발한 편입니다. 그러나 조직에 속하는 것을 싫어하며 간섭 받는 것도 싫어하여 창의적인 일이나 자유롭게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이고 모험심도 강하고요. 똑똑하니 임기응변에도 능합니다. 

 

 

음란함을 비롯해서 자유분방함과 생명 창조라는 굵직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임수는 초겨울을 의미합니다. 겨울에는 모든 생명이 땅으로 떨어져 땅속으로 숨어들기 마련인데요. 땅으로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임수입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새지 않고 안으로 모아서 가두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아이가 엄마 양수안에 10달 동안 지내듯, 임수도 생명을 품는다고 해석하면 될듯합니다. 커피를 내릴 때 따뜻한 물을 붓듯이, 마른 땅에 물을 주어야 생물이 자라나듯이 물과 땅은 절대적으로 공생하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기토탁임이라고 해서 땅위에 물이 지나치게 범람하거나 세게 들이닥치면 흙이 흩어지고 생명이 사라지듯 쓸모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물속에서만 자라는 생명도 있긴 하지만요.

 

임진일주 정용진과 봉준호

 

임수는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정도를 헤아릴 수가 없어서 속을 알 수 없다는 사람이라는 소리도 듣지만, 재능도 다채롭고 대체 못하는 게 뭐야 할 정도로 뭐든 잘해냅니다. 하지만 그만큼 변덕도 심하고 까탈스럽기도 한데, 아침에 다르고 저녁에 다른 유형이 임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순간 순간은 변덕스러워도 길게 보면 한결 같은 유형이 또 임수의 특징입니다. 사람 고쳐 쓰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임수가 딱 그 경우입니다. 임수는 그냥 혼자 내버려둬도 알아서 잘 살기 때문에 간섭은 금물입니다. 

 

 

남에게 간섭하는 유형도 아니라서 지내기도 편합니다. 도량 넓은 것으로 임수를 따를 자가 없을 정도이니 일단 대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꽁하고 담아두는 것도 없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지만 정작 속 깊은 얘기를 나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혼자 다중인격으로 지내기 때문에 절친으로 삼기는 부족한 인간형입니다. 

 

 

임수가 발달한 대표적 유형으로 방송인 강용석이 있습니다. 비상한 두뇌와 남들보다 앞선 생각과 기발함 게다가 추진력까지 갖춘 그는 권위적인 것과도 담을 쌓고 간섭도 싫어하는 유형처럼 보입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면서 남의 비판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항상 쉬지않고 모험적인 일을 해내는 전형적인 임수 발달 사주입니다. 잡학다식을 뛰어넘어 박학다식 천재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모르는 게 없지만, 태세 전환도 빠르고 상황 판단도 빠른 보기 드문 신출귀몰형입니다. 

 

이처럼 임수가 발달한 사람은 정치나 연예계등 타인의 인기와 관심을 받고 사는 유형이 많고, 그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물론 신강해야 가능하겠지만요. 

 

 

또한, 수기가 강한 사주는 음란 마귀가 시도 때도 없이 돌출하기 때문에 항시 언행을 조심해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 임계수가 발달한 사주 중에는 외도, 일탈, 성적 발언, 행동 등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음심이 강해서 그렇다기보다 성정이 좀 뻔뻔한 편에 호기심이 많고 추진력까지 있어 변태적 발상 및 행동에 옮기는 것도 빠른가 봅니다.

 

 

임수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다소 애늙은이 같다는 겁니다. 남들보다 특출한 비상함도 있고 지적 욕구도 강하다 보니 아는 것도 많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니 어릴 때부터 남다르다, 조숙하다란 소리를 달고 삽니다. 그러다가도 나이가 들면 또 젊거나 철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는 유형이라 트렌디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마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떠오릅니다.

 

 

임수는 자신의 범람을 막아주는 무토를 가장 반기지만 자신의 본기를 흐리게 하는 기토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반짝이게 만들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병화는 좋아하고 정화는 생명을 잉태하게 하니 반깁니다. 그러나 정화보다는 병화를 더 좋아하고 다음으로 좋아하는 천간은 갑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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