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은 자신의 노력과 학습이 주효하게 작용하는 기운으로 총명함과 창조적인 성향 그리고 남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특질이 강하다. 사주에 식상은 하나 정도 강하게 잡혀있는 게 좋지만 식상이 과해서 신약해지면 대체로 인성만이 살길이라고 한다.
사주에 식상이 많으면 가난한 팔자
옛날 사람들은 신약한 사주에 식상이 많으면 가난한 집에 식솔이 많다는 의미로 가난을 면치 못할 팔자라고도 한다. 당연히 건강할 수도 없고 수입은 없고 지출은 많으니 사람은 좋아도 어디다 베풀 만큼 여유가 없으니 삶이 곤궁하기 짝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비약하지 않더라도 자기의 능력을 망각하고 실의에 빠지기 쉬우니 반드시 인성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수일주에 목이 많은 사주
수일주에 목이 많아 신약해진 사주의 경우 물은 부족한데 물이 필요한 나무가 많으니 자신의 본기인 물이 마르니 반드시 물을 보충해야 한다. 그러니 이러한 경우는 인성보다는 비견.겁재가 와서 물을 보충해 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
화일주에 토가 많은 사주
화일주에 토가 많은 식상 일주는 불에 탄 재로 재속에 불이 갇혀 빛을 잃는 형국으로 본다. 이 경우는 같은 화가 오는 것보다 화를 생하는 목이 들어와야 화가 토에 묻히지 않으니 인성이 살길이다.
금일주에 수가 많은 사주
금일주에 수가 많은 사주는 금이 물에 가라 앉아 잠기는 형국이다. 그러나 단단한 금이 물이 잠기든 뜨든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물에 잠겨 녹슬기 쉽다고 해도 신약한 신금에겐 위태로울 수 있으나 대체로 견딜 만하다. 어차피 금일주는 파괴력은 크나 행동이 더뎌 때를 기다리고 감내하면 된다.
목일주에 화가 많은 사주
목일주에 화가 많은 식상 일주는 불에 나무가 흔적도 없이 타버릴 수가 있다. 이럴 때 같은 비견.겁재가 들어와도 불을 더 당기는 역할만 하는 것이고 물도 아주 많은 물을 끌어오지 않는 한 매운 연기만 나서 눈물 흘릴 일만 많다. 이럴 때는 인성이나 비겁보다는 오히려 재인 토가 들어와 화의 기운도 소진하면서 목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게 필요하지만 이것도 극도로 신약한 목 일간에는 해당하지 않고 잘 활용해야 한다. 여러모로 가장 중화를 중시하면서 여러모로 주도면밀하게 활용해야 한다.
토일주에 금이 많은 사주
토일주에 금이 많은 식상 일주는 아무리 많아도 신약하다고 보기가 힘들다. 금의 기운 자체가 수용의 한계가 있어서 줘도 안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토 일주는 신약한 구성이어도 신약하게 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토 일주에게 인성이 들어오는 것도 꼭 좋다고 볼 수도 없다. 목일주와는 다르게 중화를 요하는 것보다 웬만한 것은 감당할 능력이 되니 인성을 받는 게 아니라 진짜로 인성을 다듬어서 남에게 베풀고 희생하는 정신 함양에 힘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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