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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영어의 역사와 특징

by roo9 2023. 3. 28.

영어는 게르만족의 하나인 앵글로 섹슨족이 449년 유럽 대륙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이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이 가지고 온 언어는 게르만어적인 색채가 농후한 굴절어였는데 즉, 모든 문법적인 관계를 굴절형으로 나타내는 언어였다고 합니다.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이미지의 유튜버 질 할머니는 호호할머니처럼 귀엽고 차분하게 강의를 해주시는 분입니다. 아마 블로거가 대충 쓴 글보다 더 정확하게 영어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실 것이니 참고하시고요. 저는 그냥 대충 맹구처럼 포스팅하겠습니다.

 

 

 


켈트어와 라틴어의 영향

영어는 외국적 요소가 없던 것은 아니고 영국 이전 오래 거주하고 있던 켈트인들의 영향을 받은 것은 물론 로마 제국이 영국을 정복하면서 라틴어가 들어와 영향을 미친 것도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틴어는 후에 그리스도교가 영국에 도입됨에 따라 더욱 활발해졌고 이후 완전히 영어식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바이킹의 영국 침공 시대 영어

750~1050년을 바이킹 시대라고 하는데 이 기간에는 북유럽에 거주하는 스칸디나비아 인들이 대거 영국에 들어와 살면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바이킹인은 초기에 해안지대를 급습하여 재물을 약탈하였고 후에는 조직적인 군대를 조직하여 영국 국토를 점령합니다. 이후 878년 위드모어 조약에 따라 바이킹에게 넘겨준 땅을 데인로라고 하는데 이것은 덴마크인들의 법이 통하는 땅이라는 뜻입니다. 

 

 

 

바이킹의 영국 침공은 이에 그치지 않고 1014년 덴마크 왕인 스웨인이 영국왕을 내쫓고 영국왕을 차지하면서 마침내 앵글로 색슨 왕국은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상당수의 스칸디나비아어가 들어왔고 특히 라틴어에서 쓰인 단어들과는 다르게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 보편어로 자리 잡게 됩니다. 

 

 


 

중세 영어 특징

 

중세 영어시대는 1100년에서 1500년에 이르는 시기를 의미하며 영어 발달에 일대 혁명 혹은 격동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앵글로색슨족은 스칸디나비아인들에 의해 왕국을 뺏기고 1066년 윌리엄 1세에 노르만 정복으로 또 뺏기게 됩니다. 노르만 정복 이후 연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프랑스에서 온 노르만인들이 군림한 시대라서 영어는 하류계층 즉 서민들의 일상어로 전락하였고 영어 대신 프랑스어가 귀족층 사이에서 각광받게 됩니다. 그렇게 중세 영어 시대에는 영국에서 약 300년 동안 프랑스어가 군림하여 영어가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지금도 영국 사회에서 불어를 고급 언어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시기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르만 정복 이후 프랑스어의 영향력은 엄청났습니다. 당연히 영어를 천하게 보고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였고 모든 사회 활동은 프랑스어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영어가 독일어보다는 프랑스어에 가깝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14세기 지위를 회복한 영어

 

영어는 14세기부터 지위를 회복하기 시작해서 영국 사람들의 국어로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중세영어는 현대 영어의 모체가 되었고요. 초기 현대영어는 셰익스피어 등장 이후 엄청난 언어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그리스어의 어휘가 많이 들어와 학술적 전문어는 지금도 그리스어를 쓰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701년 이후 현재까지 영어의 황금기

 

1701년 이후 영어는 그 어떤 언어보다 황금기를 맞게 됩니다. 그러한 가운데 나름 어법을 고정하고 보다 세련되게 만든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8세기를 계기로 현대 영어의 모습이 완전히 자리 잡게 됩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오드리 헵번의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를 보면 영어 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영어의 특징

 

영어는 어휘가 풍부하고 표현력이 매우 강한 언어로 유명합니다. 어떤 사람이 영어는 수다 떨기에 최적화된 언어라고 하였는데요. 뭔가 방방뜨는 기운이 넘쳐 영어를 배우려면 성격부터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영어는 외국의 다양한 문화가 흡수되면서 국제 공용어로 쓰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개방적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굴절어의 특징은 사라지고 현대에는 분석어로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뭔 소린가 싶으면 굴절어는 경계가 모호하고 해석이 다양해질 수 있는 반면 분석어는 비교적 의미가 정확하게 떨어진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깊게 알면 너무 어려워요. 영어가 많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정된 어순을 들 수 있을 겁니다. 어순이 고정적이고 분석적이고 문법적이란 것은 배우기도 말하기도 쉽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체계가 명료한 언어를 왜 마스터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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