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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사주공부 괴강살에 관하여

by roo9 2021. 6. 3.

괴강살은 귀신의 우두머리란 뜻으로 어마무시한 흉살이라고 한다. 경진(庚辰), 경술(庚戌), 임진(壬辰), 임술(壬戌), 무진(戊辰), 무술(戊戌)이 해당하는데 진토의 경우 지괴라 하여 땅의 두목, 술은 천괴로 하늘의 두목이라 하여 주로 일주에 적용된다. 괴강살은 일, 시, 월, 년 순으로 강도가 작용한다.

 

 

 

요즘 핫한 윤석열 전 총장이 경진일주 괴강살

 

괴강살의 특징

 

양인살이 자존심이 강한 거라면 괴강살은 성격이 강하고 절대 남에게 안 굽히며 강직하고 고집이 센 것이 특징이다. 추진력과 의협심이 뛰어나고 봉사 및 희생 정신이 남다르다. 그러한 반면 의외로 단순하고 순수하다. 자기중심적 혹은 개인주의가 강하고 극단적인 면이 있고 갑자기 확 돌변하는 경향이 짙다. 괴팍한 성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남성의 경우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고, 괴강살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안 좋다고 하는데 현대 사회에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흉살로 보기 어렵다.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의 살 괴강살

 

 

 

역마도 예전에는 흉살로 보았지만 현대는 최고의 살로 보는 것처럼 괴강살은 카리스마를 갖췄다는 의미로 현대는 매력적인 인기살로 보기도 한다. 옛날 사람들이 괴강살이 여성에게 나쁘다고 한 이유는 사회성이 좋기 때문에 남자 복이 없는 것을 우려하거나, 남자보다 잘나가는 것을 경외시해서 그런 거다. 혹은 남성이 잘나가면 독수공방 할 일이 많거나 첩을 둔다고 보는 것인데 능력있는 남자가 바쁜 건 당연하고, 첩을 두며 사는 남자가 성공할 리가 없으니 괴리가 있는 해석이다. 과거에는 일리가 있었을 수도 있다.

 

 

이렇듯 여성에게 괴강살이 안 좋다는 이유로 나름의 비책을 내놓았는데 괴강살이 있는 여성은 몰락한 집에 가서 고생하고 살면 복을 받아 집안을 일으킨다고 본다. 이도 여성이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다. 반대로 유복한 집으로 시집가면 시댁을 망하게 한다고 하는데 이도 괴강살의 큰 스케일을 염려해서 나온 소리 같다. 또한, 옛날 해석으로 여성이 인물이 좋으면 안 좋은 강도가 더 심하다고 했으니 사주명리학이 유교와 콜라보해서 나온 해석인 것 같다.

 

보수적이며 청렴결백 강조하는 괴강

 

 

결론은 괴강살을 지닌 사주는 보수적이면서 청렴결백을 추구하는데 현대 사회에서 이렇게 완강하게 완벽주의인 사람이 성공을 안하는게 이상한 거다. 그래서 잘나가는 인물 중에 괴강살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다. 문화예술계 종사자라면 매력을 더해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살로 보면 된다. 그러니 사주 풀이할 때 괴강살은 반겨야지 꺼려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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