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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삼천포로 잘 빠지는 성향의 사람은 사주에서 기신 작용이라고 볼 수도

by roo9 2023. 5. 10.

잘 나가다 엉뚱한 짓을 한다거나, 소위 삼천포로 빠지면서 갈피를 못 잡는 사람들은 본인도 난데없이 봉변을 잘 당하기도 하지만 지켜보는 사람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에 몰입이 쉽지 않고 이것저것 손대고 본질을 흐리고 본분을 망각한 채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사람들은 사주에서 기신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기신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주에서 기신운이란?

 

사주 팔자는 4개의 기둥에 8글자로 쓰인 자신의 DNA코드 번호와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는 자신이 판단하는 자신의 성향이지만 사주팔자는 태어난 생년월일시로 정해진 운명과 같습니다. 이러한 사주팔자는 목화토금수 오행의 중화와 계절별 영향력 등을 감안해 성향을 파악하고 그러한 가운데 필요한 기운을 용신이라 하고 불필요한 기운을 기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기피할 기운이라는 의미인 것이죠. 보통 쓴 약이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하고 단 것은 몸에 해롭다고 하듯이 기신은 내게 이롭지 못한 달콤한 유혹 같은 것입니다. 정도를 가는 데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옳지 않은 길로 인도하는 기신운

 

기신은 타고난 사주 내에도 있을 수 있지만 해마다 오는 운 혹은 대운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사주에 목이 용신인데 목을 치는 금 기운이 들어온다면 자신을 보호해 줄 수호천사를 악마가 와서 방해를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좋은 일에 마가 낀다거나 남자가 한창 돈을 잘 벌고 있는데 어떤 아리따운 여성이 접근하여 유혹하여 패가망신한다거나, 공부하는 데 자꾸 딴짓이 하고 싶어 지거나 사업하는데 별안간 엉뚱한 투자를 하는 등의 일련의 행위는 기신운이 작용했다고 보는 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사주에서 용신은 몰라도 적어도 기신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삶에서 조심해야 할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삶에서 필요한 것을 취하는 것보다 더 빠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기신운의 대표적인 특징

 

 

 

보다 구체적으로 운에서 기신운이 작용했을 때는 소위 갑자기 봉변을 당했을 때입니다. 얼토당토않게 송사에 휘말리는 것, 사이비 종교에 빠져드는 것, 학교나 회사에서 느닷없이 왕따를 당하거나 괜한 소외감을 느끼고, 오해를 사고, 누군가를 불신하게 되고 스팸 사기를 당하는 등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황없이 당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신운의 작용으로 뭔가 홀린 것처럼 엉뚱한 실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성격도 변할 수 있습니다. 대인기피로 변하거나 공황 장애 급격한 우울증이나 오히려 난폭한 성향으로 바뀔 수도 있고요. 마치 스마일 증후군처럼 시도 때도 없이 웃는다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는 행위 등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기신운이 작용했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기신운이 들어올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과 지나치게 성급한 결정을 하는 점입니다. 사람이 잘 되려면 신중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면서 꼼꼼해지지만 안 좋게 흘러가면 결정도 빠르고 후회도 빨리 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신에게 좋지 않은 운이 작용할 때는 항시 판단을 유보하고 갑자기 방향을 트는 행동은 각별히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가슴에 새기고 변덕 부리지 말자를 명심 명심. 

 


 

기신운 보는 법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보면 기신운의 특징 등을 나열할 때 상당히 개인 감정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일이 안 풀리는 증상과 감정으로 기신운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먼저 사주를 보고 강약 판단을 하고 자신의 일주를 바탕으로 하여 격국을 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주가 격이 있든 없든 잡격이든간에 누구나 자신에게 더욱 힘이 되어주는 용신이 있고 불필요한 기신이 있기 마련입니다. 여기서는 많은 데 더 많이 보탠다고 기신도 아니고 많을수록 더 좋은 용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사주팔자를 잘 공부하여 자신에게 불필요한 글자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내가 정한 방향성, 내게 정해진 운명과는 반대로 극히 가능성이 낮거나 그저 그림의 떡에 불과한 사주 한 글자를 놓고 추종하게 되면 뜬구름을 잡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정도를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체성 없이 다중인격으로 살면 결과적으로 허언증과 허무함만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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