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글러브 소재로 사용되는 가죽의 종류

야구글러브는 일반적으로 소가죽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외에 합성가죽이나 돼지가죽 등 특수한 소재로 만든 글러브도 있으나 시합용으로는 소가죽을 쓰는 모양이다. 소가죽은 물론 가방 제작도 마찬가지겠지만 소의 연령과 구분에 따라 차등을 두는데 그에 따라 다른 이름을 붙이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가죽은 미국에서 생산되며 호주, 캐나다 순으로 생산량이 나뉘어진다고. 아마도 야구 글러브의 가격과 기능은 소가죽의 종류와 퀄리티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당연하겠지.

 

 

 

 

야구 글러브에 사용되는 가죽 종류

 

 

 

캘프 스킨(KALF SKIN)

 

 

 

생후 6개월 된 송아지의 가죽을 말하며 두께가 얇고 섬유 조직이 조밀하며 결이 촘촘하다고 한다. 다른 소가죽과 비교했을 때 표면 안쪽의 피하 지층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라고. 촉감이 좋고 광택이 좋아 고급 가죽에 속하며 중량에 따라 해비 캘프, 라이트 캘프로 구분된다. 그러나 현재는 생산 원가 문제 등으로 거의 사용하는 업체가 없다고 함.

 

 

 

 

킵 스킨(KIP SKIN)

 

생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성장한 중간 크기의 소가죽을 일컬음. 가죽 결이 촘촘하고 표면의 질감이 좋은 것이 특징. 원피가 매우 얇아 내구성에는 취약점이 있는 반면 표면 밀도가 높아서 신축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현재 고급 글러브의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각 제조사마다 상품기획에 따른 차별화를 두기 위해 여러가지 명칭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소가죽은 미국산이 대부분이기에 그냥 붙여진 이름들일 뿐. 동일한 소재의 킵가죽이라고 보면 된다고 함. 그러니 노스 유러피안 킵, 제팬 킵, 유러피안 킵 등의 문구에 속지 말고 개의치도 말 것.

 

 

 

 

 

 

스티어 하이드(STEER HIDE)

 

일반적인 야구글러브 소재로 대표되는 가죽이라고 한다. 생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거세한 수소로 2년 정도 된 성우 가죽을 말한다. 가장 보편적인 두께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구성이 탁월하여 가벼운 글러브의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업체별로 독특한 가공 과정을 거쳐 다양한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거세가 되었기에 온순하게 성장, 사육되는 이유로 가죽표면에 흠집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카우 하이드(COW HIDE)

 

출산 경험이 있는 생후 약 2년이 지난 암소의 가죽을 말하며 결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스티어 하이드보다 두께가 얇고 부드러운 특징 때문에 연식용 글러브와 소프트볼 글러브의 소재로 많이 이용된다고.

 

블루 하이드(BLUE HIDE)

 

생후 3년 이상의 수소의 성우 가죽. 별로 사용하지 않는 듯. 대부분의 야구 선수는 킵 또는 스티어 하이드의 소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이 기사를 참고하자면 글러브는 품질도 중요하지만 누가 어떻게 만들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