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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주역공부 세 번째 둔한 기운이지만 길한 수뢰둔에 관하여

by roo9 2022. 12. 16.

주역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수뢰둔은 정체하는 둔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고민 속에서 몸부림을 치게 되는데 마치 겨울 땅 속에서 새싹이 봄을 기다리며 답답해 하는 것을 상상하면 될 것입니다. 두꺼운 옷을 껴입으면 유난히 둔탁한 느낌을 받지만 한 겨울에 옷을 가볍게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러한 수뢰둔 괘는 무조건 앞으로 나가지 말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실력자나 조력자에게 협력을 구한 후 행동에 개시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길한 괘입니다.

 

 

탄생의 어려움 수뢰둔괘 운세와 특징

 

 

수뢰둔괘를 일컬어 장남이 태어난 기쁨과 동시에 아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과 부담을 느끼는 것과 같은 걸로 비유하곤 하는데요. 어떤 생명체가 성장하는 과정의 애로사항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뭐든 쉽게 되는 일은 없는 거니까요. 다른 예로 좋은 물건인 것 같은데 무엇에 쓰일지 모르는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괘가 나오면 키워드를 인재등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좋은 사람을 들이는데 숙고해야 하고 남다른 안목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들이는 데는 공이 많이 들고 또한 들여놔도 좋다는 보장을 할 수 없으니까요.

 

수뢰둔괘 금전운과 연애운

 

수뢰둔괘는 일상생활에서는 부족함이 없게 느껴지는 금전운이지만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목이 마르거나 회수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연애 운도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입니다.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여러가지 생각과 다툼이 많은 것처럼 그러한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진척이 되긴 어려울 것입니다. 수뢰둔괘는 정체되어 있는 만큼 매사가 그렇습니다. 건강도 뭔가 가슴이 탁 막힌 것처럼 소화 불량이나 불순, 답답증이 따르고요. 물건을 잃어 버려도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여행 또한 바람직하지 않고 가더라도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대체로 흐린 수뢰둔괘 소원 입학 취직 문제

 

소원을 빌었는데 수뢰둔괘가 나왔다면 당장은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뭔가 원하는 게 있다면 자력보다는 조력을 구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취직이나 입학 등도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재수를 하거나 좀 더 노력하거나 혹은 주변인의 도움을 받는게 상책입니다. 

 

 

진괘와 감괘의 만남 주역 수뢰둔괘 공부

 

수뢰둔괘는 건괘 아래 진괘와 감괘의 조화로 생긴 괘입니다. 둔괘의 상괘 감은 구름, 비, 험난함을 의미하고 진괘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구름이 비를 만들 듯 천지가 창조될 때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괘입니다. 분명 앞날은 밝을 테지만 과정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둔屯은 진을 치다는 의미로 본뜻은 초목이 싹터 생기가 넘치는 형상입니다. 이는 크게 형통해야 이롭다는 것이지만 갓 싹트기 시작한 초목은 아직 어려 이용하기 일러서 물용이라고 합니다. 무용지물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그러나 싹이 튼 초목은 튼실하게 자라게 됩니다. 끊임없이 분발하면 대성한다고 봅니다. 거기에 둔괘의 첫 번째 초효는 의연히 전진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적을 이룰 수 있다고 보기에 비교적 희망적인 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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