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공부 64괘 중 두 번째 곤위지 운세와 특징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오묘한 주역 공부 64괘 두 번째 곤위지는 상괘와 하괘가 모두 곤으로 구성된 괘입니다. 건괘가 양으로 가득하다면 곤괘는 음으로 가득한 겁니다. 그리고 건괘가 하늘을 지칭한다면 곤괘는 땅을 의미합니다. 

 

 

순종의 미덕을 강조한 곤괘의 특징에 관하여

 

 

앞서 64괘 첫 번째 중천 건괘에 관해선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역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한 설명도 요약했으니 같이 순서대로 공부해 보아요.

 

주역 첫 번째 중천 건괘 특징 보기

https://bit.ly/3j3rVS0

주역 공부 64괘 첫 번째 중천 건괘에 관하여

 

건괘를 읽고 오지 않아도 곤괘부터 봐도 상관없습니다. 우선 곤의 뜻은 펼치고 쫓는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간혹 영어 노래 가사나 시구 등에 태양을 쫓는, 따라가는 등의 의미로 chaser 즉 추격한다는 단어를 종종 본 것 같은데요. 건괘는 햇살이 퍼지는 형상처럼 땅에 기운이 퍼지는 뭐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연의 산물이 만발에 퍼지는 확장성을 연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곤이 만물을 창시해 놓으면 건이 만물을 형성하는 겁니다. 그러나 건이 원형이정 사덕을 지녔어도 어떤 상황에서나 이로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즉 정도를 갈 때만 이로운 일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아마 자연법칙에 따라 순응하지 않으면 도리어 화를 미친다는 의미로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매일 성실하게 일을 해야 좋은 결실을 얻지만 게을러터지면 쭉정이만 얻게 되는 거죠. 그래서 곤의 최대 장점이자 가장 큰 역할로 순종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즉 건이 주도하면 곤이 순종한다는 겁니다. 

 

 

서남 방향 곤위지 주역 괘 해석

 

 

곤괘는 순종한다는 의미와 함께 부드럽고 조용함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곤괘는 서남 방향이며 음양 중 음을 지칭합니다. 여성의 기운이 강한 것입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서남 방향으로 가면 동성의 조력을 받는 것이고 동북은 간으로 남성을 의미하며 이는 친구들과 떨어진다고 보는 겁니다. 즉 동북으로 시집가서 남편만 바라보고 정조를 지키며 순종하면 평안함을 얻는다고 합니다. 사실 이게 뭔 개소리야?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현대인은 현대식으로 재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역 곤위지 운세

 

서양식으로 대지의 여신 가이아 혹은 데메테르에 속하는 곤위지는 드넓은 대지를 상징합니다. 즉 위대한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이 괘가 의미하는 것은 나서지 말고 조용하고 온순하고 순리대로 따르라는 것을 강력하게 암시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식솔 및 돌볼 일이 많으니 노고가 많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것을 사업에 적용하면 서두르지 말고 주변인과 상의하면 좋고 또한 좋은 조력자도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사업 확장보다는 현 상태를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서지 않아야 운이 제대로 풀리는 곤위지 괘 대처법

 

곤위지 괘가 나왔다면 일단 나서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유부단한 기질이 강해서 진척은 상당히 더딥니다. 그래서 뭔가 교섭과 거래를 하려고 해도 주저함이 일을 그르치게도 하고 좋게도 만듭니다. 그러나 섣불리 행동하는 것보다는 당장 작은 손실을 보더라도 순리대로 가는 게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 당장 풍족하지 못해도 어떻게든 살게 마련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연애나 결혼 면에서도 미적거리다 흐지부지 되기 일쑤입니다. 결혼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보다 선택 당하는 쪽인데 여성 입장에서는 남성이 마음에 안 들어도 분명 같이 살기에는 좋은 남편감일 겁니다. 

 

건강면에서는 소화기계통 질환이나 설사 등이 있을 때이고 과로나 가벼운 노이로제를 달고 살 수 있습니다. 분실물을 찾을 때 곤위지 괘가 나오면 서쪽이나 서남 방향에서 찾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밖에서 잃어버린 물건은 못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고대해 왔던 소원은 성취될 수 있습니다. 3일, 3개월, 3년 단위로 기도하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취직이나 개업 등에 있어서는 본인이 우선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에 취직해야 좋을지 갈피를 못 정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충분히 주변인과 상의한 후 결정하세요. 학교 입학 등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