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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간지총론

by roo9 2016. 3. 21.

일주의 쇠하고 왕성한 것을  살피고 태어난 계절이 어느 정도의 상황인가를 분별하며 이러한 것을 종합해서 사주의 용신을 살핀 후 그 사람의 길하고 흉함을 논하게 되면 그대로 정확하게 되는 것이다. 월지만 인겁이면 무조건 신왕한 사주라고 판단해 버리는 오류는 범하지 말자.

 

 

간지총론에 관하여

 

 

간지의 법에서 용신을 취할 경우, 천간에 있을 때에는 지지에서 친절하게 실어 주는 것이 좋고 지지에 용신이 있을 적에는 천간에서 친절하게 덮어 줘야 되는 것이다. 갑을목이 희용신일 경우 지지에는 인묘해자가 있으면 생왕하게 되어 좋다고 하겠으나 신유의 금이 있다면 깨어지고 시들게 되는 것이다.

 

 

예전의 사주들은 웬만하면 관성을 용신으로 삼았고 요즘은 웬만하면 식상을 용신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지에 많은 성분이 모여있다하더라도 천간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천간과 지지

 

지지가 왕성하면 천간은 반드시 쇠약하기 마련이다. 희정이라는 말은 네 개의 지지에 충극하는 것이 없고 오히려 생조해 주는 글자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천간의 기운이 쇠약한데 도움이 없다면 지지에서라도 왕성해서 생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천간은 대단히 기뻐할 것이다.

 

 

천간이 지지를 기뻐할 경우는 갑기합으로 사계절에 태어나는 것이고 을경합이 신유월에 나거나 병신합이 해자월을 반기고 정임합이 인묘월을 좋아하고 무계합이 사오월을 좋아하는 것이다. 지지에서 천간과 합되기 때문에 반기는 것은 자축이 무토를 반기고 인은 기토를 좋아하며 묘진은 경을 반가워하고 사는 신계를 좋아하고 오미는 갑임을 좋아하면 신은 을을 좋아하고 유술은 병을 좋아하며 해는 정을 좋아한다.

 

지지에서 상극되어 꺼리는 것은 자축이 기를 두려워하고 인은 경을 두려워하고 묘진은 辛을 겁내며  사는 갑임을 싫어하고 오미는 을계를 겁내고 申은 병을 겁내고 유술은 정을 겁내며 해는 술을 두려워한다.

 

 

사주 일주와 명식 사례

 

사주를 논할 때 살이 많아 일주가 약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고 했고 또 살을 너무 많이 제하게 되면 비록 배워도 공명을 얻을 수가 없다고 했다. 시작이 될 곳에서 시작하고 끝이 날 곳에서 끝이 난나면 복과 수명과 부와 귀가 모두 영원하게 된다고.

 

 

己  丁 甲 壬

酉  亥 辰 寅

 

壬辛庚己戊丁丙乙

子亥戌酉申未午巳

 

연간 임수로 시작해서 일지 해수에서 끝났다. 관이 인을 생하고 인은 일주를 생하며 식신은 다시 수기를 발하니 재성이 식상의 보호를 받는다. 관은 다시 재성의 생조를 받고 있으니 비록 상관이 당령을 했다 하더라도 인수가 제어를 하여 유정하여 연월이 서로 등지지 않았고 일시도 또한 질투하거나 거리낌이 없으니 귀함이 극품에 이르렀고 재물도 수백억에 이르렀으며 자손도 줄줄이 이어졌고 수명은 팔순을 넘겼다.

상등급 사주이다. 대체로 흐름이 좋은 사주들은 약간 신약한 구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고 보면 인덕이 있다고 하는 것도 이러한 의미가 아닌가 싶다.

 

 

辛 己 丙 甲

未 巳 寅 子

甲癸壬辛庚己戊丁

戌酉申未午巳辰卯

 

벼슬은 극품에 도달했고 부부가 서로 공경하였고 자손 번창에 벼슬이 끊임이 없었고 수명은 구십을 넘었다는 그야말로 1급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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