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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간지총론] 갑목의 모든 것

by roo9 2020. 12. 23.

 

갑목은 견고하고 하늘을 찌를듯 웅장함을 상징한다. 갑목이 이른 봄에 태어나면 따스한 온기가 필요하고 중간 봄에 태어나면 목의 기운이 극히 왕성한 상태라, 강한 목 기운은 불이 있어야 예리한 기운을 부드럽게 만든다. 또 이렇게 왕성한 목의 기운에는 금도 부스러트리니 봄에는 금이 무용하다.

 

계절별 갑목 특징

 

가을에 태어난 갑목은 겉보기엔 앙상하고 시들어 보이지만 오히려 에너지가 뿌리로 돌아가서 지지를 잡아주는 토는 목의 뿌리에 기운을 펴지 못한다. 게다가 금에게 마저 기운을 빼앗기게 되니 가을 갑목 곁에 있는 토는 가장 약한 토가 되고 만다. 그래서 가을 갑목에 토는 땅을 꺼지게 함으로 힘이 없다.

 

인오술 화국의 갑목

 

하지만 사주에 인오술의 화국이 발생한 상태에서 천간에 병화나 정화가 있다면 이건 나무가 불에 타 버리는 형국이니 반드시 촉촉한 진토에 뿌리를 내린 갑목이 살기 유리하다. , 인오술 화국이나 사주에 화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했을 때 해당하는 사항이다. 또한, 진토는 습기 많은 습토라고 하여 갑목이 잘 성장하게 도와주며 수분도 공급하기 때문에 화치승룡 즉 불이 많으면 용을 타라고 한다.

 

신자진 수국의 갑목

 

신자진 수국을 이룬 상태에서 천간에 임수나 계수가 떠 있다면 물이 범람하여 지탱을 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인목에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인목은 자체적으로 화기운도 생산하고 목의 뿌리를 잡아주는 데다 물을 흡수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물이 많은 갑목이라면 인목을 취하면 나무가 물에 뜨지 않으며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 불이 많으면 용을 타라고 하는 것이 화치승룡이라면 물이 많으면 호랑이를 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뜻은 수탕기호이다.

 

갑목일주생 특징

 

대체로 갑목일주로 태어난 경우 금이 너무 날카롭지 않고 토가 너무 건조하지 않고 화가 너무 뜨겁지 않고 수도 넘쳐서 범람하지 않는다면 꼿꼿하게 천 년 동안 살아간다고 한다. 사주 명리학이 대체로 중화를 중시하지만 특히 갑목만큼 중화를 중시하는 일주가 없다. 갑자, 갑오, 갑신, 갑술, 갑진, 갑인 중 불에 가장 강한 일주는 갑진일주이고, 물에 가장 강한 일주는 갑인일주이다.

 

갑자일주생 특징

 

 

갑자일주는 시생목이라 하여 만물을 잉태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두머리 기질이 있으며 성장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재물, 명예, 지위 등의 욕심이 크고 욕망이 지나치다보니 일찍 분주다사하여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것.

 

갑술일주생 특징

 

 

갑술일주는 회생목이라 하여 겨울을 대비한다. 따라서 인내심이 강하고 감정이 풍부해서 낭만적이다. 용기도 있고 배려도 있으나 간혹 과격한 기질을 발휘해 남들과 충돌이 잦으니 주의할 것.

 

갑인일주생 특징

 

갑인일주는 성림목이라 하여 봄에 싹을 트는 형국이라 꿈이 크고 학구적 열망이 강하다.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매사 당당하지만 성격이 급하고 난폭한 기질이 있어 고독을 자초하기도 한다. 욕심을 버리고 아량을 베풀면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다.

 

 갑진일주생 특징

 

 

갑진일주생은 계화목이라해서 꽃을 피우고 줄기를 만들기 위한 형상이라 용기가 넘치고 독립심이 강하다. 진취적인 성향이 강해서 양보하거나 물러서는 융통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거만하거나 고집스럽고 독선적이며 자기 본위라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그래도 눈치를 못 채니 그나마 다행.

 

갑오일주생 특징

 

고사목이라 하여 나무의 열매와 꽃이 만발한 형국이라 이상이 높고 창조적이며 모험심이 강하다. 그러나 성격이 급하고 경주마 같아서 실패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갑신일주생 특징

 

사각목이라 하여 곡식의 열매를 맺고 겨울을 대비하는 목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재테크 능력이 뛰어나며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지만 분수를 모르고 남을 배려할 줄 몰라 실패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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