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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남장이 가장 잘 어울린 연예인 소고

by roo9 2021. 4. 7.

개인적으로 남장 여자하면 딱 생각나는 배우가 영화 쥴 앤 짐의 잔느 모르이다. 

 

남장이 최고 잘 어울리는 여배우 리스트

 

 

 

줄거리는 기억이 거의 나지 않지만 이 영화 에피소드에서 여주가 남장을 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뇌리에 오래 남았기 때문이다.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에선 박민영이 드라마 끝날 때가지 남장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징하다 싶었는데, 점차 장하다 싶게 남장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저렇게 화장기없이, 심지어 누구처럼 스모키한 눈매도 안 만들고서 거의 밑화장만 했는데도 이목구비 뚜렷하고 여성미 잃지 않고 매력적인 거 보면서 진짜 미인이다 싶었다. 

 

바람의 화원 속 문근영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완벽한 남장으로 빙의했던 문근영이 있다. 표정과 연기 모두 미소년같은 이미지로 호평 일색이었는데, 남장에는 성공했으나 이성적인 매력은 얻지 못했다. 뭔가 환심을 끄는데는 성공하지 못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이 남장 여인의 성공으로 2013년 불의 여신 정이에서 또 한번 남장 여자 역할을 맡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진 못했다. 문근영의 남장 여자 포지션이 애매했던 이유는 동성에게 어필할 매력이 있던가, 이성에게도 매력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남장에 그치고 말았다는 점. 연기를 위한 남장, 그리고 끝.

 

커피 프린스 윤은혜

 

 

 

 

현대물로는 그보다 앞선 2007년 최고의 역작 커피 프린스에서의 윤은혜가 남장 여자 배우의 정석을 만들어 주었다. 당시 윤은혜의 모습은 남녀 모두가 반할 최고의 포스로 인기 폭발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윤은혜의 남장 연기는 완벽한 미소년 빙의로 멀쩡하던 남자도 동성애자가 되는데 이의가 없을 정도로 이런 남자라면 남자도 반하겠다 싶은 외모와 성격 모든 것이 완벽했다. 윤은혜의 털털하고 상남자 같은 연기가 어찌나 자연스럽고 멋있던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최고의 남장 포스 풍긴 윤은혜였다. 

 

태왕사신기 외 이지아

 

 

 

2007년 비슷한 시기에 태왕사신기로 뜬 배우 이지아의 남장 연기도 깜찍함을 더했다. 이지아는 2010년 설련화에서도 남장 연기를 했는데 의외로 이미지가 확확 바뀌는 타입이다.

 

 

 

박신혜와 설리

 

 

 

 

남장 여자 연기가 이래저래 반응이 좋다 보니 하나의 장르처럼 등장하였는데, 2009년에는 박신혜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로 남장을 연기했다. 2018년에는 이런 박신혜의 남장을 참고해서 드라마에서 남장으로 나왔었다고 하는데 둘 다 윤은혜만 못하다. 이 둘의 연기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외모가 천상 여자임. 윤은혜는 예쁜 여자의 얼굴을 하고도 남장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민영과 김유정

 

 

 

 

윤은혜의 남장 여인 연기가 뜬 탓인지, 문근영의 남장 여인 사극 버전이 반응이 좋은 탓인지, 2010년에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박민영이 남장 연기를 보였다. 드라마 첫회부터 끝날 때까지 줄곧 남장을 고수하고 예쁜 여자 모습은 거의 없었다. 그럴 바에는 그냥 남자를 캐스팅하지. 그래도 박민영은 문근영보다 이성적인 매력이 더했다. 화장기가 거의 없어도 이목구비가 여성스럽고 연기도 목소리 자체가 그냥 상남자가 아닌 상여자였다. 여자여자하고 여리여리한 몸으로 개념찬 남성 역을 맡았으니, 남성 입장에서도 보호 본능 자극하고 여성들이 보기에도 특별히 예뻐 보이는 구석은 없으니까 좋아했던 것 같다. 커피 프린스만큼 대박난 드라마는 아니지만 유아인이나 송중기때문에 앓던 이들이 많았던 듯.

 

 

 

그리고 문근영과 박민영의 계보를 이어서 2016년에는 김유정이 나왔는데, 둘을 합쳐 상위 호환된 마스크라 생각한다. 체구가 작아 현대물보다 사극에서는 남장이 잘 어울렸다.

 

이나영의 남장

 

 

그리고 2010년에는 남장 여자 트렌드였던지 영화쪽에도 남장 여인이 캐릭이 나왔는데 대한민국 최고 완벽 미인중 한명인 이나영이 주인공이다.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이나영이 제대로 남장을 했으나, 정작 이나영은 남장 연기가 아니라 남자 연기라고 했다. 그게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남자 연기를 했을지 모르겠으나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제대로 남장을 하고 나왔는데 콧수염 하나 붙이고 나왔을 뿐인데도 완벽한 남자의 모습에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을 정도.

 

 

하지원과 이연희의 사극 남장

 

 

 

배우의 매력도 돋보이고 시선 끌기에도 좋으니 여배우의 남장 여자 연기는 한두번쯤은 각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약간의 딜레마가 있을 것 같다. 남장 연기를 잘하느냐, 얼마나 남장 역할에 충실하느냐, 정말로 남자처럼 보이는 것에 치중하면 여배로서 매력이 떨어져 보일 것이고, 몸을 사리다간 어설픔 때문에 안하느니만 못하게 될 것이고.... 외모를 포기하느냐 연기를 포기하느냐....

 

대충 남장 여인을 했던 배우들 리스트를 추려보니 정리되는 한가지! 일단 예뻐야 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잘생기고 예쁜 배우가 남장 연기도 완벽해 보인다. 연기보다 외모가 예뻐야 남장 연기도 완벽하다. 왜냐하면 여배우가 남자로 성전환을 하지 않은 이상 여배우는 여배우로서의 매력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남장이었다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극강의 미모로 변신이 되지 않으면 남장 연기는 실패로 끝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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