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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make-up]서양의 시대별 유행 마스카라 특징(1910~2021)

by roo9 2021. 4. 9.

1920년대 스타일은 짙은 숯검댕이 눈매가 유행합니다. ㅍ유행이라기보다는 특정한 배우가 선도했다고 봐야죠. 최초의 스모키 메이크업를 한 배우 테다바라는 1910~1920년대를 대표한 배우입니다. 1920년대 화장품 개발자 헬레나루빈스타인은 그녀를 위해 마스카라를 만들기도 했다죠.

 

최초의 마스카라

 

 

요염하고 매력적인 그윽한 눈매를 배가시킨 테다바라 스타일 마스카라. 아직 마스카라가 발달하던 시절이 아니라 콜을 이용해 짙은 라이너를 그리고 다닌 느낌이 강했죠. 마스카라라고 할 수도 없는 아주 조악하고 미약한 수준의 검은 도구에 불과했죠.

 

마스카라와 라이너를 겸한 제품

 

 

1930년대에 유행한 메이크업은 극도로 얇은 눈썹에 속눈썹은 가닥가닥 선명하면서 낙타처럼 길다란 눈썹이 유행이었어요. 마를렌 디트리히나 그레타 가르보를 연상하면 됩니다. 그렇게 눈썹은 완벽하고 라이너는 줄어 들고 마스카라는 깔끔하고 길어진 느낌의 스타일이 유행했는데 치솔처럼 생긴 브러시에 검정 콜을 묻혀서 눈썹도 그리고 속눈썹도 칠하고 그랬나 봐요.

 

방수 마스카라의 등장

 

 1940년대 미국에는 백만불짜리 인어란 별명의 수영선수 출신 배우 에스더 윌리엄스의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2000년대 김연아가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해서 아이라이너 판매가 급증한 것처럼 그녀의 영향으로 방수 마스카라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습니다. 1980년대도 한국에 없던 방수 마스카라가 미국에는 벌써 있었다는게 놀랍네요.

 

풍성한 속눈썹과 가닥가닥 선명한 속눈썹 트렌드

 

 1950년대는 순수와 관능이 공존하던 시대였죠. 그 선봉에는 오드리헵번과 마릴린 먼로가 있었고요. 그런데도 순수와 관능 상관없이 짙고 풍성한 속눈썹이 유행하였습니다. 속눈썹의 마력이라고나 할까요. 1960년대 마스카라 스타일은 트위기의 영향인지 가닥가닥 두껍게 선명하고 언더라인까지 강조한 메이크업이 유행하였습니다.

 

 자연스러운 속눈썹 트렌드

 

1970년대는 모델이자 배우로 최고 인기를 누린 로렌 휴튼의 자연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이 유행하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자연스러움을 지향하는 미인에 속했는데 그녀의 영향인지 미국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1980년대 마스카라 스타일은 프린세스 다이애나처럼 깔끔한 스타일의 마스카라가 유행합니다. 그러니까 인조 속눈썹은 사라지고 자신의 속눈썹 그대로에 가닥가닥 선명하게 표현하는 걸 말합니다. 또한, 컬러텔레비전의 활성화로 인해 컬러풀한 메이크업이 인기였는데요. 당시 스타일 아이콘 마돈나의 컬러 마스카라가 붐을 타면서 다양한 색상의 마스카라가 대거 출시됩니다.

 

 

2000년대 다양한 마스카라 완즈 타입

 

2000년대 부터는 정말로 다양한 마스카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개성시대가 되면서 각자 취향에 맞는 마스카라를 선택해서 바르기 시작했는데요. 성분의 차이보다는 마스카라 완즈의 모양에 따라 뭉치기도 하고, 가닥가닥 선명해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격을 떠나 자신에게 안 번지는 마스카라를 찾는 능력도 배가되었고요.

 

반영구 속눈썹 등장

 

드디어 2010년 전후로는 마스카라 대신 속눈썹을 한시적으로 심어서 귀찮음도 덜고 미적 효과도 큰 기술이 발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게 또 장시간 유지되면 눈꺼풀이 무겁고 충혈이 잘 되기 때문에  점차 유행이 시들해지고 다시 마스카라를 바르는 분위기로 바뀐 것 같습니다.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도 달라지고, 화장하는 기술 및 제품도 발달하고, 취향도 변하고 하는 인간의 변심과 기술이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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