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디 라머(Hedy Lamarr)은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여배우이자 발명가로 유명합니다. 그녀가 와이파이의 발명 뿐만 아니라 백설공주와 캣우먼의 실제 모델이었다는 사실을 저는 이제 처음 알았네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헤이디 라머 스토리
저처럼 그녀가 WiFi, GPS, 블루투스 통신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테크놀로지의 선구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사회상도 그녀를 얼굴 예쁜 여배우로만 인식했지 그녀의 뛰어난 창의력과 천재성은 외면당했죠. 먼훗날 구현될 일을 당시 사람들이 상상이나 했겠어요. 아마도 그녀는 외계에서 왔거나 시간 여행을 한게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헤이디 라머의 탄생 스토리
그렇다면 라머의 탄생기를 살펴봐야겠네요. 라머는 1914년 11월 9일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외동딸인 라머는 호기심많은 은행장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을 잔뜩 받으며 성장합니다.
어릴때는 살이 통통하게 찐 편이었네요. 라머의 아버지는 그녀와 산책할 때마다 인쇄기나 기계의 분해, 조립 같은 상당히 이과적인 얘기를 주고 받아요. 아마도 이런 영향으로 그녀는 5살때부터 여느 여자아이와 다르게 사내 아이처럼 오르골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놀이를 즐겨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 라마르의 엄마는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딸에게 발레와 피아노를 가르쳤습니다.
눈부신 미모로 성장한 그녀 배우 데뷔
라머가 16살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라머의 출중한 지성미는 보지 않고 그녀의 눈부신 미모에만 열광했습니다. 그래서 한 감독의 눈에 띄게 되어 베를린으로가서 배우 수업을 받고 작은 영화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녀는 데뷔한 지 2년만에 인기를 얻자마자 다음해 1933년 오스트리아 군수품 판매업자 프리츠 맨들과 결혼했지만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그녀는 남편이 자신을 인형같이 여기며 가둬두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1937년 그로부터 도망쳐 런던으로 왔지만 아마도 전남편을 통해서도 군수 무기에 대한 많은 지식을 습득했을 겁니다.
하워드 휴즈를 만난 라머
런던 체류 중에 그녀의 인생은 좀 나아지는 듯했습니다. 그녀는 곧 헐리우드로 갔고 그곳에서 우아한 아름다움과 특유의 액센트로 미국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라머는 이과 취향답게 당시 비행사이자 공학자이며 영화제작자이며 감독인 하워드 휴즈를 만납니다. 완전 제대로 잘 맞는 사람을 만난거죠. 아마도 둘은 사랑보다는 일적으로 궁합이 더 잘맞았던 것 같긴 합니다만...
둘은 혁신에 대한 욕구가 지대했고 그녀의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사고 방식을 휴즈는 부추깁니다. 그나저나 둘은 왜 영화일을 한 걸까요? 아무튼 라머는 발명하고 휴즈는 부추기고 라머는 비행기의 날개도 디자인하고 휴즈는 그녀에게 천재라고 감탄하고 그랬답니다. 라머는 뭐든지 사물을 보다 나은 방법으로 개선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6번이나 했나 봅니다. 그러나 1965년 6번째 이혼 후 35년 동안 그녀는 혼자 지냈다고 합니다.
천재 배우 헤이디 라머
라머가 무엇을 발명했는지는 일반인은 설명해도 알기 힘들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림까지 완벽하게 그린 진짜 희대의 천재였던 것 같아요. 얼굴 천재가 아닌 그냥 국영수, 예체능 포함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천재 말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녀가 발명한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주파수를 88개로 쪼개어 통신보안을 강화하는 ‘주파수 도약’ 기술을 착안합니다. 그녀의 발명품은 실용화하지 못했지만 현대 무선통신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술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 발명은 그녀의 친구이자 음악계의 악동 조지 앤틸과 협업한 발명품입니다.
그러나 당시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었는지 그녀는 발명품에 관한 특허료를 한푼도 받지 못한채 배우로서만 명성을 쌓아갑니다. 라머는 2000년에 사망했지만 2014년 주파수 호핑 테크롤로지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 발명가 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배우로서 정말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완벽한 천재 미인 헤디드 라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 영화 밤쉘이 2018년에 개봉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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