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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미스테리 잡다구리

다차원 공간과 다차원 세계의 개념 정리

by roo9 2025. 3. 2.

다차원 공간은 3차원 공간을 넘어 더 높은 차원이 존재할 가능성을 의미하고 다차원 세계의 경우 우리가 하나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새로운 평행 우주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여태 상상하고 있던 세상이 다차원 공간이 아닌 다차원 세계였더군요. 이 둘을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다차원 공간에 관하여

다차원 공간은 3차원 이상의 공간이 존재하는 개념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길이, 너비, 높이를 가지는 3차원 외에도 더 높은 차원의 공간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거죠. 이를 근거하는 주요 이론으로는 초끈 이론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칼루자-클라인 이론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사는 3차원 우주 외에도 4차원, 5차원, n차원의 공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반 상대성이론과 초끈 이론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4차원에서는 우리가 3차원을 보는 것처럼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인데 조금 어렵죠? 조금 더 풀어보자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는 4차원 시공간, 그러니까 차차원에 1차원을 더한 공간을 다루고 있고요. 초끈 이론에서는 우주가 최소 10차원 이상일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칼루자 클라인 이론의 경우 5차원이 존재한다면, 중력과 전자기력이 하나의 힘으로 통합될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다차원 공간을 이해하는 예시로 종이 위에 올려진 개미가 평소처럼 좌우 앞뒤로만 걷고 있는데 한 인간이 손으로 개미를 들어 올리면 개미는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른 곳에 나타난 것처럼 보일 거라는 거죠.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로 누군가 번쩍 들어올려 이동시키기라도 한다면 순간 이동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4차원 생명체가 우리를 본다면 4차원 존재는 인간의 내부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 순으로 직선적으로 경험하지만 4차원 존재는 모든 시간에 한눈에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세계에 관하여

 

다세계 해석은 우리는 하나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새로운 평행 우주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전자 A 지점에 있을 수도 있고 B 지점에 있을 수도 있는 중첩 상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전자의 위치를 측정하는 순간에는 하나의 결과로 확정됩니다. 다세계 해석에 따르면 우리는 하나의 결과만 보지만 다른 결과가 일어나는 또 다른 우주가 동시에 생성되는 겁니다.

 

 

어릴적 이휘재의 옴부즈맨인가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프로그램이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는 결과에 관한 에피소드를 다뤘던 것 같은데, 제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 수많은 경우의 수가 다른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그것을 초끈 이론에 근거한 다차원 공간으로 이해했는데 다세계 해석에 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하니 놀랍고 흥분이 됩니다.

 

다세계 해석에서는 우주가 계속해서 나뉘며 무한한 가능성이 공존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내가 이 세계에서 길을 걷다 넘어져서 다쳤다면 다른 세계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넘어지다 죽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세계에서는 넘어질 뻔하기만 할 수도 있고요. 다만 몇 차원까지 그 세계가 진행되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는 거겠죠.

 

 

 


 

다차원 공간과 다세계의 차이

 

다차원 공간은 물리적 공간의 차원이 3차원을 넘어 더 많이 존재할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반면 다세계 해석은 우주가 하나가 아니라 무한히 많은 평행 우주로 나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저는 이 두 개가 연결될 수 있는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다차원 공간과 다세계 해석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지만 둘을 연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만약 다차원 공간이 존재한다면 다른 차원의 우주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도 있는 거고요. 양자역학이 다차원 공간에서도 적용된다면, 다중 우주가 차원마다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즉, 어떤 차원에서는 우리가 평행 우주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는 방식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다차원 공간과 다세계 해석이 분리된 개념이 아닐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차원의 우주와 다중 우주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가 없는 거죠. 초끈 이론을 따라서 10차 11차원의 공간을 가지는 다차원 공간을 생각하면, 뭔가 초현실적인 느낌이 드는 감이 있고요. 평행 우주론에 근거에서 다중 우주가 있다면 우리는 절대 다른 경험을 하는지 어쩌는지는 알 수가 없는 거죠. 마치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인간의 눈으로는 여러 겹의 레이어를 확인 가능하지만 레이어 위에 놓은 이미지들은 다른 세계가 있는지 어쩐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죽어서 영혼이 되지 않는 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어디로 이동하는 게 좋을까?

 

다차원 공간은 물리적 이동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미지상 인간이 절대 적응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환경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피카소의 그림 같던지, 아주 기괴한 형태로 존재할런지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다세계의 이동은 초현실적인 상상을 자극합니다. 다중 우주 이동이 가능하려면 의식이 육체를 떠나야 할 것 같은데 귀신이 되지 않고서는 경험할 수 없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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