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의 사랑과 죽음에 관하여

지난 번에 마릴린 먼로에 관해 포스팅한 것이 자꾸 오류가 나서 내용을 반으로 자르고 후편을 다시 올립니다. 마릴린 먼로가 알고보니 성형미인이었다는 점을 서술하다 풀 라이프 스토리를 쓰느라고 길어졌는데요. 그녀의 성장 과정부터 성형 과정 그리고 데뷔 과정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됩니다.

알고 보니 성형미인 마릴린 먼로 스토리 

 

https://bit.ly/3Azfjb3

[beauty people] 알고보니 성형미인 마릴린 먼로 풀 스토리

 

마릴린 먼로에게 닥친 위기

 

 

 

마릴린 먼로는 1950년 ‘아스팔트 정글’의 조연으로 호평을 얻더니 ‘이브에 관한 모든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의 캐릭터를 살려 제작자들은 그녀의 관능적 백치미를 부각시킨다. 이후 ‘나이애가라’,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등으로 섹스 심볼 스타로 등극한다. 그러나 한창 잘 나가는 순간 무명 때 찍던 누드 사진 유포 협박을 받았다. 이는 여배우의 이미지에 치명적 위기가 온 순간이었다. 먼로는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했다. 그녀는 전당포에 맡긴 차를 되찾기 위해 50달러가 필요해서였다고 말했다. 대중은 그녀를 용서했고 오히려 그녀를 확고한 스타로 만들어 주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1953년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커버에 먼로의 누드 사진을 게재했다.  먼로의 두 번째 결혼은 마치 한국의 톱스타 최진실과 조성민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 최고의 야구 스타 디마지오는 마릴린 먼로를 팬으로 만나보고 싶어했고 둘은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1954년 1월 둘은 결혼했다.

 

 

조 디마지오와 사랑 그리고 죽음

 

 

 

그러나 상남자 조 디마지오는 마릴린 먼로의 배우 활동을 끔찍이 싫어했으며 너무도 유명한 지하철 통풍구에서 바람이 날려 스커트가 올라간 사진을 찍힌 사실을 안 디마지오는 그날 밤 마릴린 먼로를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도록 심하게 구타했다. 또한, 둘 사이는 임신을 바랐지만 반복되는 유산으로 실의에 빠지고 그 뒤부터 먼로는 마약과 약물에 의존하기 시작한다. 결국 1954년 10월 둘의 관계는 9개월 만에 끝났다. 그러나 조 디마지오는 생이 다할 때까지 먼로만을 사랑했다.

 

조 디마지오와 헤어진 마릴린 먼로는 1956년 세 번째 결혼한다. 1950년에 처음 안면을 튼 유명한 극작가 아서 밀러와 1955년 우연히 다시 만났고 마침 둘 다 미혼인 상태였다. 결혼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마릴린은 아서의 지성에 반했다. 하지만 이 결혼도 오래가지 못했다. 아서는 마릴린을 변덕스럽게 보았다. 어느 날 마릴린 먼로는 그의 일기장의 글귀를 발견한다. 마린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싫다는 내용이었다.

 

그 뒤 둘의 사랑은 끝났다. 1961년 둘은 이혼했고 이후 마릴린은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는 원인이 되었다.

 

케네디가와의 스캔들

 

 

 

1961년 마릴린은 미국의 미래 대통령 존 케네디와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를 만났다. 문서로 입증된 것은 없어도 그녀가 형제 사이를 오가며 교제한 사실은 업계에서 파다하게 소문이 나 있었다. 물론 마릴린은 그들의 장난감이었다. 

 

1962년 8월 4일에서 5일 밤동안 그녀는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손에 전화기를 들고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침대 근처에서 빈 수면제 통을 발견했고 화장대에는 다른 14개의 빈 약통이 있었다. 그녀는 죽기 전 어떤 메모나 편지도 남기지 않았다. 먼로의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은 약물 중독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였다. 그러나 여러모로 의심될 정황은 많았다.

 

 

 

그녀의 혈액에는 다량의 수면제가 발견되었지만 위장에서는 그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수면제 과용이면 보통 구토를 하는 데 구토 흔적도 없이 침대에 얌전하게 죽어 있었다. 대선을 앞둔 케네디 형제에게 부담이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녀는 죽기 전 조 디마지오와 다시 만나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고 결혼식 3일 전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물론 그녀의 장례는 조 디마지오가 치렀고 평생 그녀의 무덤 앞에 장미꽃을 가져다 놓았다. 먼로가 죽은 후 수백 명의 미국인들이 그녀를 따라 독살로 자살했다. 먼로는 1962년 8월 8일 웨스트 우드 마을 기념 공원에 묻혔다.

 

의문의 죽음

 

당대 최고의 섹스 심벌로 모든 남성의 워너비였던 마릴린 먼로는 실제 굉장히 수줍고 겸손하고 솔직한 성격이었다. 막대한 돈을 벌었음에도 방 3개짜리 작은 집에서 살았고  옷도 단출하게 입고 검소한 생활을 했다. 그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절한 여자였고 의리 있는 친구로 통했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고통을 알기에 많은 고아원과 아이들을 위해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또한 활동 중에 엄마가 죽었다고 몇 번씩 공표를 했음에도 실제 그녀의 엄마는 정신병원에 있었고 심지어 마릴린 보다 오래 살아 1984년에 사망했다. 물론 마릴린은 엄마를 위해서도 적잖은 돈을 예치해 둔 상태였다.

 

마릴린 먼로의 죽음은 여러모로 의심되는 정황이 많았지만, 그녀의 외증조부는 80에 자살했고 외할머니와 엄마는 평생 정신병원에서 보냈다. 마릴린 먼로가 직접 죽음을 선택한 건 아니지만 과도하게 약물에 의존한 것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