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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 media/미디어영상학

몽타주에 관하여

by roo9 2013. 7. 8.

몽타주란 1920년대의 소련 영화를 대표하는 용어로 montage, 증가하다, 조립하다, 라는 의미였다. 기존 편집의 의미와는 다르게 해석하며 장면들간의 단순한 연결이 아닌 전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즉, 어떠한 연관성도 없는 두 장면을 연결함으로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몽타주는 결국 장면 자체의 의미화는 상관없이 장면들 간의 연관 안에서만 발생하는 효과로 본다.

 

소련의 몽타주는 변증법 이론에 기초

 

오마주

 

몽타주 이론의 아버지는 쿨레쇼프이다. 그는 최초의 몽타주 기법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시공간의 연속성에 충실히 기초해서 연결되었던 영화의 숏들을 충돌 및 병치 시킴으로서 똑같은 필름이라도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매끄러운 편집은 후에 푸도프킨이 발전시킨 것으로 연결성과 축적에 주안점을 둔 효과이다. 급작스러운 의미는 후에 에이겐슈테인이 발전시킨 것으로 충돌과 비약에 주안점을 둔 효과이다. 푸도프킨과 에이젠슈타인이 각각 독자적인 영역의 몽타주 기법을 발전 시켰다.

 

 

쿨레쇼프 효과란?

 

똑같은 화면이라도 어느 화면과 연결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푸도푸킨은 몽타주 이론을 벽돌 쌓기와 매끄러운 편집에 바탕을 두고 노력 a+b=ab라는 공식에 따라 점진적인 축적을 이루었다. 사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인상적인 이미지이다. 완화된 사실주의를 지향한다. 핍진성 표현을 위해 숏과 숏 사이의 의미 있는 연결 및 연속성을 중시한다. 여기서 핍진성은 사실과 같다는 의미이다.

 

몽타주는 충돌하고 갈등해야 하는 관계로 본 에이젠슈타인

 

에이젠슈타인은 푸도프킨의 몽타주 이론과는 달리 몽타주는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충돌하고 갈등해야 하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의 공식은 a+b=c 즉 두 컷이 충돌하면서 a도 b도 아닌 제3의 의미 c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헤겔의 변증법과 한자의 상형원리를 따른 것이다. 에이젠슈타인은 이러한 원리에 기초해서 다섯 가지의 몽타주 기법을 제시했다.

 

 

 

몽타주의 대표적 기법을 드러낸 에이젠슈타인의 전함포테킨(오데사의 계단 장면은 많은 영화인들이 오마주로 많이 사용함) 존경을 표하는 마음으로 명화들의 작품을 패러디한 것을 오마주라고 함. 전함 포테킨-인정사정 볼 것 없다-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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