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의 특징
무토하면 무사가 연상될 정도로 광활하고 대범하고 고독하고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현실 세계에선 운동장과 같은 물상으로 넓고 원대하고 만물을 포용하고 자비로운 기상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드넓은 땅, 운동장 같은 것뿐만 아니라 구름과 노을, 큰산 대지, 제방, 황야, 언덕, 성곽 등도 무토의 물상에 해당합니다. 이렇듯 일상에서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큰 일에 능하고 사람 뒤에 든든하게 받혀주는 역할을 하기에 무토의 책임과 의무는 남다를 겁니다.
무토는 건토라고 하여 메마르고 뜨거운 흙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보다 오히려 만물을 왕성하고 무성하게 자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정서적으로 노을, 구름, 큰 산, 대지 등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듯 무토는 만인에게 그러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무토가 발달한 사주는 스케일이 엄청 큽니다. 때를 잘 만나면 최고 권력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하지만 대체로는 평범하고 일복 많고 그러면서도 게으르거나 좌절하거나 그런 식으로 살게 됩니다.
하지만 무토가 발달한 사주는 대인 관계에서 다리 역할을 하는 직업으로는 최적화 되어서 그런 쪽으로 직업을 모색하면 중간 이상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매사 믿음직스럽고 신중하고 아량이 넓기에 평판도 좋지만, 실상 외모는 그리 보이지 않고 무뚝뚝하고 고집이 세 보여서 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무토가 발달하거나 무토 일간이라고 하면 대체로 호인이구나, 생각해도 될 정도로 나쁜 사람은 드묿니다. 다만 그중에 교활한 악인도 있으니 관상 등은 고려해야 겠죠.
이러한 무토는 홀로는 성장하기가 어렵고 남을 조력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협업에 능하니 이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홀로있는 것을 즐기지만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무토는 많아도 적어도 신강과 신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편이기에 다른 일간과는 강약을 달리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