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화가 강렬하지만 인간 생활에서 실질적인 역할은 미미하다고 본다면 정화는 보다 실속있고 강력한 화력을 자랑합니다. 보통 병화를 낮의 태양에, 정화는 밤의 달로 보는데 물상으로 그리 비유할 수는 있어도 실질적인 효과는 상이합니다. 그래서인지 병화가 발달한 사주보다 정화가 발달한 사주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 매력있고 복이 많은 편입니다. 자기 실속을 잘 챙기면서도 밉상 소리는 안 듣는다는 겁니다.
사주명리학 천간 정화의 특징에 관하여
정화의 물상은 촛불, 등대, 난로불에서 가스불 전기불 등 인공적인 불빛에 관한 것은 물론 통신 및 가전 제품도 정화의 물상으로 분류됩니다. 정화는 은근과 끈기 그리고 희생과 책임을 다하는 기질로 인해서 노력하는 만큼 빛을 발하고 그에 따른 보상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정화가 발달한, 즉 정화일주나 정화를 용신으로 쓰는 사주는 반드시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점잖은 것 같아도 절대 자기 손해는 안 보는 타입이기에 마음 먹은 것은 꼭 쟁취하는 집념과 욕심도 상당합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것 같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똘끼를 내비칠 수 있으니 함부로 까불면 안됩니다.
성실하고 복 받은 정화일주
언젠가 한번 병화가 고질병이 있다면 정화는 불치병이 있다고 표현한 적이 있는데요. 정화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으로 인해서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합니다. 대체로는 그러한 정신력과 집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도 하니, 사주가 잘 발달한 이들은 성인, 호인 소리를 듣는 겁니다. 하지만 자기 억제라던가 수양이 덜 된 사람들은 만성 폭군, 중독, 자기 기만 등 대책없는 한량 내지 건달처럼 인생을 소비할 수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인간사에서 기토, 을목 다음으로 정화는 많이 차지하는 일간인데요. 정화는 노력과 야망이 남달라 그중 성공할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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