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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예체능/문화예술전반

봄철 입맛 돋는 반찬 3일 연장 프로젝트

by roo9 2013. 4. 5.

우리는 이렇게 먹고 삽니다.

 

 

 

봄동나물과 배 샐러드 그리고 호박나물. 봄동나물이라고 해야할지 겉절이라고 해야할지 이건 시댁에서 업어왔으니 방법을 모르고

배 샐러드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요리. 그냥 어린잎 채소에 배를 썰어놓고 올리브 오일 샤삭 두르기만 하면 됨. 호박나물은 얇게 썰고 갈은 마늘 넣고 참기름 두르고 볶다가 새우젓으로 간하면 끝.

 

 

 

 

과일을 디저트 대신 식사때 함께 먹는 습관이 있다. 신랑이 그게 더 좋다고 해서..... 남은 어린 잎 채소에 배를 얹은 것을 가운데 두고 사이드에 연어를 오렌지로 감싸두고 중간에 딸기를 데코. 워낙 후다닥 하는 버릇이라 예쁘지는 않지만 맛은 정말 좋다. 특별히 소스를 입히지 않고 올리브 오일만 두르면 끝. 식당에서 먹던 샐러드에 영감을 받아 종종 따라함. 나는 연어를 무척 좋아하지만 신랑은 별로 안 좋아해서 자주는 못 먹지만......그리고 남은 호박으로 전을 만들고 양념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봄철 별미. 먹을 것 없을 때 물말아 먹기 좋은 진미채도 간만에 해두었고 사실 가장 맛있는 요리는 계절 상관없이 계란 후라이라는 것. 그리고 검은 콩이 가득 들어있는 콩밥이지.

 

 

 

 

3일 연달아 샐러드 ㅎㅎ 역시 같은 배 샐러드에 남은 오렌지 그리고 사과를 엉망진창 데코해서 올리브 오일 두르고 먹기. 오이 고추로 아삭한 입맛 살리기, 고추장은 집된장인지 고추장인지 엄마가 갖다준 것. 시댁에서 업어 온 물김치, 아직 남은 봄동 나물, 그리고 콩장. 시어머니 물김치는 집을 나갔다가 돌아올만함. 정말 먹을 때마다 행복해 죽을 지경. 그리고 남은 호박으로 묽은 된장국 비슷한 찌개. 보기보다 정말 맛있음. 내 요리의 특징은 보기보다는 맛있다는 것...ㅎ 그리고 매일 계란 후라이만 먹으면 그러니까 계란을 섞어서 계란 말이 같은 모습으로 연출하고 케찹을 바름. 이상하게 계란말이 스타일은 케찹이랑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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