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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예체능/문화예술전반

장옥정이 된 김태희 미모와 연기 윈윈할 수 있을까?

by roo9 2013. 4. 2.

 

최고의 미인으로 손꼽히는 엘리트 배우 김태희의 장옥정 연기.

벌써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언론에 보도된 이미지 컷 중, 그들이 말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은 아직 찾아 볼 수가 없다.

 

 한가인 김수현의 나이차로 이모달이란 굴욕을 당했던 것처럼

유아인과의 나이차를 무색하게 하지 못했다는 소리도 솔솔 들려 올 정도.

김태희도 33살이라는 나이를 결코 간과할 수는 없겠지만

그를 무색하게 농염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잘해야 할 것이다.

 

 

평소 당차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상대역을 제압하는 탁월한 감각의 유아인앞에

다소 불안정한 느낌의 김태희가 어떤 식으로 중심을 잡아가는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듯싶다.

어쩌면 장옥정이라는 드라마는 김태희란 막강 스타를 앞세워

예상 못한 날카로운 느낌의 인현왕후 역의 홍수현과 보다 열정적이고 섹시해보이기까지 한

열혈남 유아인을 보는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드라마에서 김태희는 있되 장옥정은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트렌드에 맞춰서 새롭게 각색한 드라마일지라도

보는 재미가 식상할 것이다.

 

 

 

완벽하게 아름다운 그녀가 완벽하게 연기를 잘하는 것마저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인성 송혜교처럼 잘 어울리는 한쌍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며 대리만족 하고 싶은 기분이랄까.

해품달에서 한가인과 김수현의 연기도 좋았지만

한가인의 지나치게 성숙해 보이는 외모때문에 불편함도 없지 않았다.

청담동 앨리스에서 문근영도 역변거리며 외모 지적을 받지 않았나.

 

 게다가 한복은 아무리 곱고 자태가 화려하다 하여도

올드해보이기 십상이고 연기력으로 제압하지 않으면

옷의 기운에 눌려 시녀인지, 여왕인지 모르게 역할 느낌이 급변할 수도 있다는 거

그래서 사극이 어렵다고들 하는 것 일지도.

강한 옷의 기운에 눌리고 강력한 상대 배역에 눌려서

너덜너덜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뿐이다.

 

 

반면 기대되는 부분은,

사극 연기 경험이 더러 있는 홍수현의 새로운 인현왕후 역할이다.

어쩌면 이번 기회로 더욱 급부상하게 될 지도 모르는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는 듯.

아무래도 김태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 큰 탓에 상대적으로 덜한 홍수현에겐

더 관대해 질테니.

 

어쨌든 확실하게 대세를 굳히느냐 시들해지느냐는

이번 드라마의 흥행과 상관없이

김태희의 외모나 연기로 판단이 날 것으로 보인다.

 

광고계의 여왕이 드라마의 여왕으로도 등극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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