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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예체능/문화예술전반

강아지 간식 만들어 주기

by roo9 2013. 2. 22.

두 어달 전부터 강아지 간식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효과 만점이다.

케이블에서인가 강아지 유기농 사료로 대박난 사람이

알려 준 방법을 참고하여

만들기 시작했는데

일단 건강에도 좋고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인 것

같아서이다.

 

강아지를 어쩔 수 없이 혼자 있게 하는 날에는

간식을 주고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양이 조금 많고 좋아라 하는 시저를 주었던 것.

 

강아지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라지만

조금 해비하고 건강에 좋을까

우려한 끝에 알게 된 것.

 

우선 재료는 단호박, 브로클리, 양배추, 훈제연어,당근이 든다.

훈제 연어를 뺀 나머지를 물에 삶아준다.

단호박은 4등분하여 씨를 걸러내고 실 같이 엉겨있는 것도

제거해 준 다음 삶아야 함. 브로클리는 금방 삶아지기 때문에

같이 넣으면 너무 흐물거림. 조금 나중에 투척해도 무관.

적당히 삶아지면 식힌 후 잘게 썰어서 위와 같이 믹스한다.

그리고 이렇게 비닐 팩에 어린 아이 주먹 만큼 덜어서 담아 둔다.

그러면 대략 20여 봉지가 나오는데

시저 하나에 1400원에서 1900원(이마트에서 편의점 가격 차) 정도 하니까

가격이나 정성면에서 이렇게 만들어 주는 게 훨씬 좋은 것 같다.

 

재료를 사는 데 드는 비용이 2만원 남짓이니까.

이렇게 담아둔 비닐은 냉동고에 넣어두고 함께 외출하거나, 주고 가기 위해 꺼내 두고

적당히 녹았을때 주면 엄청 좋아라 함.

 

보통은 카페에서 먹고 나면 이렇게 조용히 잠들어 계시고

가끔은 용기에 덜어서 주기도 하는데

이렇게 코를 박고 주무심.

하여튼, 강아지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사료마저도 잘 먹고

털이며 코끝의 윤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사먹이는 간식은 자꾸 먹여버릇하면

성질이 시니컬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직접 만들어 준 간식은 확실히 온순하다.

 

아이나, 강아지나 엄마의 정성이 중요한 것 같다.

또 이러면 개빠 소리 들으려나?

아무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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