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갔다가 들른 비비고 한식 식당. 압구정 비비고
한식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이국적인 느낌의 서비스도 좋고 식당 메뉴 및 음식이 내 맘에 들던 곳.
닭가슴살 샐러드와 파전 그리고 비빔밥을 주문했는데
샐러드도 원하는 스타일로, 그야말로 미국식 주문을 받는다.
간단간단하고 빨리빨리 대충대충이 익숙한 메뉴 습관의 인들은
번거롭게 느낄 수 있겠으나
까다로운 스타일이나 외국인들은 오히려 좋아할 듯.
압구정 씨네씨티에 있는 비비고는 전형적인 한식 스타일이면서도
맵지 않은 깔끔한 맛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조금 자극적인 느낌의 한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외국인 입맛에 부담없을 듯할
자극이 없던 맛.
구체적으로 마늘 맛이나, 고추장 맛이 덜 난나고 해야하나.
토종 한국 입맛은 이게 한식이야?
이럴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한식이 좀 이랬으면 좋겠다는 주의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비빔밥에 물김치와 미역국만 나온 것도 좋았고...
정확하게 샐러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누룽지도 섞여 있고
소스도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해서 먹으면 되고 토핑도 종류별로 다양했던 걸로 기억한다.
샐러드 좋아하는 분들은 만족할 듯.
파전 역시 양도 많고 속이 꽉찬 느낌이 아주 맛있었다.
압구정 씨네씨티 비비고의
메뉴 3가지에 3만 5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그 정도면 가격도 만족스러웠고.
둘이서 대식가가 아닌 한 두 개만 시켜도 배는 부를 듯 한데
세 개를 시켰더니 너무 배가 불러서리....
여럿이가서 골고루 시켜 먹으면 아주 좋아들 할 것 같다.
비비고는 압구정 씨네 씨티 안쪽 예전 파파이스 자리에 입점했다.
검색해 보니 cj푸드빌에서 개발한 글로벌 한식 브랜드라고.
세계에 진출한 맛 답다는 생각은 들었다.
일단 내 입맛에는 아주 잘 맞았다.
글로벌한 입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뉴요커들은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또 들르고 싶던 곳.
친절한 것도 말할 것도 없고...
외국 친구나 혹은 자극적이지 않은 웰빙 한식당을 원하는 분들은
로데오에 위치한, 정확하게 압구정 씨네씨티에 있는
비비고를 가보는 것도 좋을 듯.
가격은 10000~15000원선 이었던 듯.
비빔밥 같은 건 9000원선
샐러드나 사이드 메뉴 같은 건 15000원선 이었고
궁중 떡볶이 같은 것도 있고 다양한게 많았음.
모임이나 친구와 함께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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