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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사주에서 진술축미 4고지의 개념과 해석

by roo9 2025. 2. 17.

사주에서 진술축미는 4고지(四庫地)로 불립니다. 이들은 각기 특정 오행의 기운을 포함하는 창고 역할을 하는데요 운에서 형이나 충을 받을 때 즉 두드리면 입고되거나 개고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가지고 해석하는 것인데요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4고지의 개념정리

진(辰)토는 수(水)의 창고가 되며 술(戌)토는 화(火)의 창고가 됩니다. 그리고 축(丑)토는 금(金)의 창고입니다. 미(未)토는 목(木)의 창고가 됩니다. 이 창고들이 운의 흐름에서 형충이 될 때 입고와 개고의 작용을 하는데 입고는 사주에 이미 존재하는 글자가 창고 속으로 들어가 작용력이 약해지는 것이고 개고는 사주에 존재하지 않았던 글자가 창고에서 나와 작용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입고와 개고

 

입고와 개고의 작용을 설명하는 원칙에는 실자입고와 암신개고가 있습니다. 실자입고는 사주에 이미 존재하는 오행의 글자가 형충될 때 창고로 들어가 힘을 잃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주에 자수나 해수가 있는데 진토가 충을 받으면 수가 땅속으로 들어가 입고가 된다고 합니다. 암신개고는 사주에 없던 오행이 창고가 형충 되면서 밖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사주에 목이 없는데 미토가 충을 받으면 미토 속의 을목이 드러나서 개고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운에서 형충이 발생할 때 입고 혹은 개고가 일어나며 이로 인해 오행의 작용력이 달라지고 운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입묘와 오행의 입고

 

 

사주에서 특정 오행이 고장지 속으로 묻히는 현상을 입묘라고 합니다. 오행 수의 경우 신자진의 진토가 입묘 위치에 해당합니다. 화토의 경우 인오술의 술토가 입묘되며 금은 사유축의 축토가 입묘에 해당합니다. 목은 해묘미의 미토가 입묘지인데 이때 운에서 형충이 발생하면 해당 오행이 땅속으로 들어가 묻히게 되어 입고라고 합니다. 즉, 해수나 자수는 진토에 입묘 되며 사화와 오화는 술토에 입묘 됩니다. 신금과 유금은 축토에 입묘 되며 인목이나 묘목은 미토에 입묘 됩니다. 운에서 형충이 발생할 때 해당 글자는 입묘 되면서 작용력을 잃고 반대로 감춰져 있던 오행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신사해 네 글자는 입묘되기보다는 입고된다고 봅니다. 맹의 글자라고 하는데요. 진술축미 사고지는 도로에 해당한다면 인신사해 사맹지는 자동차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즉 자동차에 속하는 인신사해는 도로에 속하는 진술축미에서 충돌할 때 도로 위에 치이는 형상으로 간주합니다. 이것을 구생효과라고 하며 이럴 때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생기거나 극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장지속에 숨어 있는 오행도 형충을 받을 때 입묘할 수 있습니다. 진토는 지장간 계수로 수가 입묘되는 오행이며 술토는 정화가 지장간으로 화가 입묘됩니다. 축토는 신금이 지장간이며 금에 입묘되며 미토는 을목이 지장간으로 목에 입묘됩니다. 운에서 이것들이 형충을 받으면 해당 지장간이 스스로 입묘되어 힘을 잃게 됩니다. 특이하게 자수와 오화도 특정 지지에서 입고될 수 있는데 오화는 미토와 술토에 입고되고 자수는 축토와 진토에 입고됩니다. 특히 육합의 관계에서 입고가 발생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수나 오화가 월령을 얻어 힘이 강할 경우는 쉽게 사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4고지의 형충과 입고 및 개고의 정리

 

진술축미는 오행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하며 운에서 형충이 발생할 때 오행의 입고 및 개고가 발생합니다. 입고는 이미 존재하는 오행이 창고에 갇혀 힘을 잃는 것이며 개고는 숨어있던 오행이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입묘는 특정 오행이 땅속으로 들어가 묻히는 것으로 운에서 형충될 때 작용력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자수와 오화도 특정 상황에서 입고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극단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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