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토 무토에 이어 음토 기토일주는 생활형 인간이 많은 편입니다. 을목과 더불어 기토일간은 지구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생명체로 보일 정도로 생활력이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재주 많고 외모도 출중한 사람들이 많고 그만큼 분탕이라던가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성실함이 무기인 기사일주생, 엉뚱하고 재치 있는 기묘일주생 그리고 끼가 넘치는 기축일주생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토론
성실함이 무기인 기사일주
기사일주하면 성실한 공무원, 혹은 꾸준하고 야무진 이미지를 연상하게 된다. 실제로 기사일주생은 한 직장 혹은 한 직업에 오래 일 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기사일주는 변화무쌍보다는 한결같은 이미지를 특징으로 한다. 그래서 화려함보다는 단아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고수할수록 운이 좋게 작용한다. 기사일주생 일반인이나 유명인은 대체로 성실하고 야무진 편이지만 물상으로 보면 기사는 쓸모없는 황사에 해당한다. 초가을에 곡식 위에 풀풀 날리는 먼지와도 같아서 힘도 없고 갈 곳도 잃어 보인다.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도 제 할일을 찾아 쓰임이 있으려 노력한다. 아무도 찾지 않고 원하지 않지만 꾸준하게 문을 두드리니 하늘이 감복하여 복을 내리는 형국이다.
기사일주는 고독하고 외로운 기운을 타고났지만 좀처럼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동참하려고 하고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것도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아닌 성실한 참모가 되기 위해 헌신하니 성공은 당연한 거다. 기사일주생은 시작한 일이 발판이 되어 정상에 오르는 일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래서 조직 생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업종은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기사일주생은 다른 복은 없어도 외모 덕을 보는 편이라 사회 생활하기에 이로운 점이 많다. 꾸준히 자기 관리만 잘하고 성실함으로 일관한다면 실제 자신의 실력보다 더 높은 인정을 받는 편이다.
엉뚱하고 재치 있는 기묘일주 특징
엉뚱 발랄하고 활력 넘치는 그러면서 금방 지치는 듯 재차 도약하는 일주로 유명한 기묘일주는 한마디로 기기묘묘하다. 특별한 재능이나 타고난 재능 없이 오로지 욕심과 의욕 그리고 경쟁에 강한 것으로 승리할 수 있는 근성 있는 일주로 정통 학문보다는 전문적인 분야나 기술을 습득하면 잘 해낼 수 있다. 자신의 매력과 기질을 발휘하는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소질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남녀 모두 미인이 아니어도 외모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나서고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모든 행동에 특별한 의도나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튀는 것을 좋아하고 뭐든 앞에 나서는 편이라서 그렇다.
밭에서 뛰노는 민첩하고 자유분방한 토끼 성향을 그대로 지녔기에 멋모르고 다치거나 실패한 경우, 즉 봉변당할 일이 많으니 매사 신중하고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런 면만 조심하면 자신의 탁월한 기질을 발휘해서 위기는 물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예민하고 남들과 타협하지 못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편이지만 행동반경이 크거나 넓지 않아 의도가 눈에 띄질 않는 편이다. 그래서 이것이 장점 혹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방심한 사이에 낚아채기 잘하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기묘일주는 안하무인으로도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개그맨 박명수 캐릭터를 연상하면 된다.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지만 밉상을 자처하면서 지력이 뛰어나지 않으면서 욕심이 많은 유형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름 일관된 근성으로 인해 국내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를 잡은 것을 보면 자신감과 저돌적인 정신이 기묘일주생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끼가 넘치는 기축일주 특징
끼 많은 기축일주 여성들은 당돌하고, 매력 있지만 성공이 오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뭔가 할 때는 미친 듯이 푹 빠져들지만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쇠락의 길로 빠지니까 물 들어올 때 노를 팍팍 저어야 한다. 기축일주는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다. 사람을 홀리는 매력이 타고났다. 기축일주생 여성은 뭔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다. 하지만 가까이 가면 갈수록 실체는 안 잡히는 그런 신기루 같은 느낌도 있다. 기축일주 여성은 자신의 매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성형은 물론 과도한 다이어트며 원판 변신을 위해 기축일주보다 심한 노력을 하는 이들도 없을 정도이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의외로 털털하다. 타고난 그대로, 매력을 간직하는 경우가 많다. 뭔가 성실하지만 쓸데없이 부지런하고. 쓸데없이 아끼고. 알뜰 장터 같은 데 가장 많이 기웃거리는 일주가 기축일주 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모가 출중한 것과 상관없이 기축일주 남성들은 어딘가 모르게 주변을 겉도는 분위기다. 기축일주는 대체로 묵직한 한방이 있지만 그 한방을 제 때에 잘 활용해야 야무지게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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