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하는 기분으로 다시 보는 왕좌의 게임. 스케일부터, 흥미, 스릴, 스토리 텔링 등 어디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한 미드다. 한편 한편 영화 보는 기분이었던 드라마. 그러나 처음에는 가문 외우기도 어렵고 헷갈리기만 했다. 다시 보니 아하~ 하면서 내용 정리 팍팍 되는 군. 장면등 내용 스포일러 많으니 다운 받아 보실 분은 읽지 않는 게 좋을 듯. 그러나 시간 없어서 이렇게라도 보고 싶다면 도움이 되고자..
왕좌의 게임 꼼꼼 리뷰
나이트 워치 일명 북의 장벽을 지키는 용맹한 전사들?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연도 많고 사건도 많은 이들 중 몇 명이 정찰을 나왔다가 봉변을 당하는 걸로 첫회는 시작된다.
장벽 밖에는 마치 진격의 거인처럼 전설 속의 아더들이 살기도 하고 자유인이라 불리는 와이들링이 살기도 하는데 아더는 사람 잡아 먹는 좀비고 와이들링은 미개한? 원주민?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인디언 부족 같이 생각해도 좋고. 와이들링이랑 7왕국의 부족들은 끊임없이 시시비비가 끊이질 않는데 와이들링은 북부 지역인 자기네 땅에 그들이 와서 장벽을 치고 멋대로 군다고 분개하고 있는 것이고 북부인들은 개소리라며 무시하며 줘 패주는 뭐... 그런 관계인 듯하다.
정찰 중 발견한
어쨌든 나이트 워치 중 한 명은 정찰 중 못 볼 꼴을 보게 되는데 위처럼 시신들이 토막나서 이상한 상징 기호를 만들어 놓은 것. 와이들링 사람들을 아더들이 죽인 꼴이라고 보면 될 듯. 나이트 워치 정찰병 중 하나는 이 청년의 보고를 믿지 않으며 전설 속에나 있는 아더 이러며 개무시하지만 일단 장소로 가보기로 한다.
좀비 소녀
그러나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시체 토막들과 곧이어 방심하고 비웃던 나이트 워치는 목이 댕강 달아나고 죽어 있던 소녀는 눈이 파래져서 좀비 모드가 되었으니....
윈터펠 가문을 시작으로
그리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첫 장면이 시작된다. 윈터펠 가문을 시작으로...
윈터펠 가문은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슬로건을 갖고 있다. 그 말은 곧 전설 속의 아더들이 나타난다는 의미 같기도 하고
북부가 유난히 추우니까 그런 추위에 대비를 잘 해두어야 한다는 의미 같기도 하다. 다이어 울프라는 늑대가 윈터펠의 영주 스타크 가문의 상징이기도 하다.
윈터펠 가족 이야기
그 집안에는 3남 2녀 그리고 서자인 존스노우가 있으니. 위에 나오는 꼬마가 브랜 스타크고 서자인 존 스노우다. 윈터펠 지역의 서자는 성 대신 스노우를 갖다 붙인다고. 마치 동북면의 이성계 장군 같은 에다드 스타크. 우직하고 충직한 성품이다. 전쟁 중에 어쩌다 창녀와 바람을 피워 존 스노우를 낳았지만 정확한 사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듯하다. 존 스노우가 실질적 주인공 같은 데 아무래도 출생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존 스노우를 끔찍히 미워하는 부인 캐서린. 모성애가 강하지만 어리석은... 아니 모성 때문에 다소 무모한 성향. 인정이 많은 게 흠이기도 하고.. 아무튼 매우 감정적인 마누라인 듯하다.
처음에 못 볼 꼴을 본 나이트 워치 청년은 끝내 탈영하다 붙잡히고 만다. 탈영병은 사형에 처한다는 에다드 스타크의 전언이 있었던지 내키지는 않지만 군법대로 해야 했기에.. 그의 아들들을 대동하고 사형식을 지켜보게 한다. 막내는 너무 어려서 빼고 열 살이 된 브랜 스타크는 처음으로 살해 장면을 보게 된다.
진실을 보는 눈을 가진 브랜든
브랜은 진실을 보는 눈을 가졌던지 상황을 용인은 하지만 마뜩찮은 표정을 짓는다. 스타크 가문의 장남. 훈남에 괜찮은 성품에 완벽 미남 캐릭터인 듯하다.
봉변
돌아가는 길에 사슴인지 뭔지가 처참하게 죽은 것을 괴이하게 생각하고 스타크 가문의 상징인 다이어 울프 엄마가 새끼들을 두고 봉변을 당한다. 새끼들을 죽여 없애려는 것을 존스노우가 말려 각각 한 마리씩 키우기로 한다. 존 스노우는 서자라 자식에 포함이 안 되었는데 어디선가 제일 약한 울프 한 마리가 나타나 존 스노우에게도 울프가 생긴다. 장남 옆에서 늘 깐족거리며 미운 말만 골라하는 이는 테온 그레이 조이.
도시 킹스 랜딩 그리고 장례식
윈터펠 가문에 이어 왕이 살고 있는 도시 킹스 랜딩이 나온다. 존 아린이라는 왕의 핸드, 시중 같은 제 2권력자가 죽었다.
여기서 잠시 존 아린은 에다드 스타크의 매제이기도 한데 나이는 훨씬 많아 보인다. 그에게 칼싸움도 배우고 했다는 것을 보니
어릴 적부터 왕과 함께 친한 사이로 추정.
왕의 핸드 존 아린의 죽음 곁에서 노닥 거리는 왕의 부인 서세이. 어찌나 괴팍한지. 얼굴은 최고 미인인데 늘 시니컬한 히스테리 환자 같다.
존 아린의 죽음과 왕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러 온 캐서린. 무고한 사람을 죽인 것 같아 칼을 씻으며 수행 모드로 계셨던 에다드 스타크 경. 왕이 온다고 꽃단장들 하라고 면도 받는 남자들. 테온 그레이 조이는 그레이 조이 가문의 볼모. 그 가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평소 벽타기를 즐겨하는 개구쟁이 브랜 스타크는 왕의 행차를 보고 알리려다 엄마에게 딱 걸려 오르지 말라는 경고를 받기도 하는데
브랜 스타크가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
한 달에 걸쳐 온 왕 일행과 장남 조프리
스타크 가문의 둘째 딸이자 넷째인 아리아. 사내아이 처럼 극성 맞기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고상한 취미의 언니 산사를 수시로 괴롭힌다.
아마도 최고 미녀로 추앙 받고 여성스럽다고 칭찬만 받으니 심술을 부리는 듯.
왕비의 남동생 제이미와 티리온
제이미는 라니스터 혈통 답게 금발에 출중한 외모를 가졌고, 왕비와는 쌍동이다. 그리고 집안에 서자 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천덕꾸러기 티리온. 그는 난쟁인데다 그를 낳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빠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제이미 형만 그래도 동생을 챙겨주는 편이다. 창녀를 좋아해서라기 보다 어쩔 수 없이 창녀와 놀 수 밖에 없는 운명 같기도 하다.
대너리스 중심의 타르가르옌 가문
작고 이쁘장한 금발의 대너리스도 기구하게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왕족이 망하고 부모가 죽었던가. 아무튼 그래서 오빠의 구박을 받으며 자라고 오빠는 왕위를 찬탈하려고 동생을 이용하는 과정. 좀 컸는지 옷까지 벗겨가며 확인을 하며 야만족 도투리 족 추장에게 시집 보내려는 오빠. 아마도 거상 마지스터에게 오랫동안 신세지고 있던 찰나에 무슨 대가성인지 동생을 그리로 팔리듯 시집 보낸 듯 보인다.
그리고 야성미 넘치는 도투리 부족의 장. 싸움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을수록 머리가 길다며 그의 강인함을 떠벌리며 나름 대너리스에게 위안한다. 한편 조프리 왕자를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진 산사는 왕자가 잘생겨서이기보다 그냥 왕자가 좋은 속물 스타일로 보인다.
나이트 워치 소속의 에다드 스타크 동생인 벤젠 존스노우에게도 아주 잘해줬던 모양이다. 존 스노우는 삼촌을 보자마자 자기도 나이트 워치가 되고 싶다고 조르지만 고초와 감수해야 할 게 많다며 저어하는 눈치다. 저녁 만찬 때 산사에게 장난 치며 짓궂은 행위를 일삼다 큰 오빠 롭에게 끌려가던 아리아.
대너리스와 도투리 부족 장의 결혼식날 이곳 저곳에서 산물을 바치는데 동물 염통 부터, 독사 등... 혐오 식품이 다양하다.
왕을 모셨다는 이 남자..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이 남자는 칠왕국의 역사서를 갖다 바치고 도투리 부족을 중매한 마지스터는 대너리스에게 용의 알 세 개를 주는 데. 부활과 상관없이 가지고 있기만 해도 금보다도 높은 가치가 있다고 한다.
왕의 친위대 하운드와 티리온은 밖에서 주절주절 누나 왕비는 난쟁이 동생이 놀림 받는 것도 싫고, 그냥 존재 자체가 싫어서 무슨 모임만 있으면 나타나지 말라고 겁박을 준다. 왕의 핸드로 임명 받고 떠나는 아버지를 멀리서라도 보고 싶은 맘에 평소 오르던 벽을 타기 시작하는 데
목격
브랜은 자신의 아지트 같은 장소에서 못 볼 꼴을 보고 마는데. 어찌 되었든 이 장면이 참 멋있어 보이긴 했다. 브랜이 어찌나 예쁘던지.
그래서 이 아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만큼 다음 장면이 안타깝고 경악스러웠다. 왕비와 쌍동이 남동생이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왕비가 앙탈을 부리자 남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랑 때문에 별 짓을 다하네 이러며 브랜을 밀치면서 1회는 끝난다. 드라마가 다음 회를 안 볼 수가 없게 만드는 데는 최고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언제나 파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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