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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 media/미디어 리뷰 모음

아는형님 재밌다

by roo9 2016. 4. 23.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아는 형님.

나온 지 좀 된 것 같은데 띄엄띄엄 보다가...

서장훈 등 설정극 할 때 엄청 웃다가...

웃긴 것과 지루한 것의 기복이 너무 심해서 쉬고 있었음.

그런데 저저번 강예원 편부터 완전 자지러짐.

간만에 엄청 포복절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너무 유쾌했음.

 

 

강예원의 매력도 새로 볼 수 있었고

아는 형님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음.

 

그러다 신소율 편도 재밌게 보고

전편들도 찾아서 보고 있는데

편집만 잘하면 그럭저럭 더 재미날 것 같음.

 

편집을 잘 하라는 게 아니라

재미없는 부분은 가감히 삭제하라는 의미.

 

전체적으로 정신없고 컨셉도 잘 모르겠고

랜덤식으로 막 진행되는 거 같은데

그래서 신선하고 더 좋음.

강호동이 그동안 소리만 버럭 지르고 오바하면서 나왔다면

여기서는 폭력적?인 본능 그대로 드러내면서

단순무식의 전형을 보여줘서 오히려 보기 괜찮았음.

 

김영철도 애쓰는 모습이 나쁘지 않고

이수근도 점점 감이 오는 게 정말 순발력 지존인 듯.

이상민, 서장훈 등 상황 개그도 너무너무 웃김.

김희철의 깐족 개그도

 

버즈의 누구지?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네.

강호동 잡는 개김 개그도 괜찮고

아무 생각없이

감동 보다는 솔직하고 우스꽝스러운 스타일이 부담없이 편해서 좋다.

시청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의외인데

매니아들은 은근 많을 듯.

그리고

제발 예능을 다큐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피해의식들이 그리 많은지

웃겨야 할 프로에 무슨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고

보기 거북하고 실수 찾고 불쾌하다는 등 그러는지 모르겠다.

 

억지로 웃기려해서 불쾌한 건 이해가 갈 수도 있지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며 따지는 네티즌들은

그냥 다큐를 보시는 게 어떨지 진지하게 권유하고 싶음.

 

시대가 어느 때인데

왜 자꾸 그렇게 엄중한 잣대로 표현의 자유를 막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아무튼

아는 형님 잘 되길 바라고

시청률 많이 나와도

수위는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겠다.

조금만 인기 많아지면

또 보는 사람들 딴지 걸어서 정중한 예능으로 변신하곤 하는데

진짜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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