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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사주 연구소

[사주공부]적천수 강의편

by roo9 2021. 5. 28.

오행의 치우침과 완전한 구조를 음미하는 것이 명리학을 연구하는 공부라고 한다.(적천수 강의 59p)

팔자가 귀하려면 천간지지가 순리를 따르고 일그러지지 않아야 한다.

 

 

천간의 기운이 허약하면 지지에서 도와주면 되고, 지지의 기운이 허약하면 천간에도 도와 주면 된다.

천간의 기운이 허약한데 지지에서는 도리어 극제를 하려 하고, 지지의 기운이 쇠약한데 천간에서는 극을 한다면

이러한 것은 무정한 것이니 흉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팔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유통이다. 오행이 생하고 화하여 서로 막힘이 없어야 하는데 결함이 발생하고

오행이 치우치거나 메마른 것을 가장 꺼리는 것이다. (63페이지)

 

자평의 원리는 다른 것이 없다네. 그 시들거나 왕성함의 기운을 살피고

순조로움과 일그러짐을 연구하며 나아가고 물러감을 파악하고 용신과 기신을 살피는 것이니

이를 일러서 이치를 안다고 한다네.

 

 

 

진퇴의 기틀을 알지 않으면 안된다.

장생이나 녹왕을 旺(왕)이라고 하고 사절을 衰(쇠)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잘 알아야 할 것은 이기의 진퇴를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일주의 희용신은 왕상에 해당해야 하고 휴수가 되면 나쁜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반대로 기구신이라면 오히려 휴수가 되어야 좋고 왕상이 되면 나쁜 것도 당연한 이야기다.

 

 

왕보다는 相(상)이 더 좋다고 하겠으니, 왕은 이미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므로

머지않아 쇠하게 될 시간이 그만큼 빨리 다가온다고 하겠는데,

상은 이제 팽창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나아가는 길에 장애가 없기 때문이다.

또 같은 의미로 休(휴)가 囚(수)보다 더 약하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니

수는 극에 달해서 이제 머지않아 다시 생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휴는 이제 막 왕에서 물러났으므로 바로 돌아서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치가 바로 진퇴에 대한 바른 설명이라고 하겠다.

진혜퇴혜의 억양은 나아가기도 하고 물러나기도 하니 때에 따라 누르기도 하고 돋워주기도 한다는 정도면 되겠다. (72페이지)

 

 

억부에서 명리의 오묘함을 모두 터득하지 못한다면 다른 이야기는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억부의 이치는 중요하다.

그 말은 억부가 기본이라는 이야기.

억부는 고정되어 있는 바둑돌같이 정석적인 의미라고 해석.

그러니까 정석의 원리를 잘 헤아리지 않고서 변화에만 관심이 가는 것은 사상누각과도 같아서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

고로 십이운성은 무의미하다는 설 (76페이지 참조)

 

간지의 배합을 자세히 살피면 사람의 화복과 재난과 좋은 일을 정확하게 알 수가 있다.

재앙과 복록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천지의 배합을 상세하게 살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쇠하고 왕하는 왕상휴수사의 법칙과 희용신과 기구신의 원리까지도

상세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사주의 천지를 내버려 두고 논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팔자 가운데서 지극한 이치는 다만 용신에만 둔다. 용신을 떠나서는 다른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능히 일주의 쇠하고 왕한 것을 살피고 용신이 좋아하고 꺼리는 것을 살펴서 눌러 줄 것은 마땅히 눌러 주고 돋워 줄것은 당연히 돋워주면 소위 말하는, 둘 것은 두고 보낼 것은 보내고, 서로 적절하게 짝을 지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다 운수의 좋고 나쁨을 대입시킨다면 뚜렷하고 명백하게 길흉화복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니. (89페이지 참조)

자평 명리는 돋보기이다. 멀리 있는 인생살이를 바짝 끌어 당겨서 살펴보는 것으로는 그만이다.

.....

 

사주에서 용신을 빼고 다른 것으로 논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격국이야 아무래도 좋다고 하겠다. 중요한 것은 용신이 무엇이냐는 것이고

그 용신이 언제 활동을 하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모아 자신의 운을 맞히느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길흉사는 모두 용신과 기신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90페이지 참조)

 

가용신은 무력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그러니까 용신이 무력하여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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