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에 한국 청소년들은 라디오를 통해 팝송을 듣고 외국 영화를 즐기며 홍콩이나 헐리우드 스타들을 흠모하던 시대를 보냈습니다. 국내 문화예술 시장이 조악한 면이 없지 않아서 그런지 청소년들은 나름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산 것이죠. 남자 배우들은 마초 성향의 터프한 매력을 지닌 분들이 인기가 있었고 여자 배우들은 그야말로 개성보다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미인을 선호했습니다.
80년대를 대표한 동서양 최고 미인 배우들
특히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던 브룩 쉴즈와 피비 케이츠 그리고 소피 마르소가 대표적입니다. 홍콩 영화 전성기 시절이라서 그런지 중국 배우들도 엄청 인기가 많았는데요. 대표적으로 왕조현, 장만옥, 임청하 등이 있었습니다.
80년대 국내를 대표한 최고 배우
한편 국내에는 아역 배우로 데뷔한 70년대 스타 임예진의 뒤를 이어 80년대 초 조용원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불행한 사고 이후 대중에게 잊히기 시작했고 그녀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강수연의 시대를 맞게 됩니다. 이미숙, 원미경, 차화연, 금보라, 이경진, 김청, 정애리 등도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중후반 최고 미인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70년대에 이어 80년대 초반까지 최고 미와 인기를 누린 스타는 정윤희와 유지인 그리고 장미희가 해당할 겁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독보적인 미인 황신혜가 등장합니다.
매체별 장르 구분이 뚜렷했던 80년대
그러나 80년대는 장르 특성이 매우 뚜렷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이보희, 나영희, 안소영 등이 활약한 에로 배우와 멜로 영화 브라운 관을 장악한 대중 스타 그리고 잡지 등에서 활약한 청소년 타겟의 하이틴 스타가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김혜수, 채시라, 이미연 등도 다 하이틴 스타 출신이지요.
멜로 배우는 사라지고 대중지향적인 미인 등장 시대
그렇게 흐느적거리는 음란마귀 미인들은 영화 쇠퇴와 함께 퇴장하셨고 이들은 우아하고 고상한 분위기로 조심스럽게 텔레비전 화면에 등장합니다. 현재 드라마 주인공의 엄마 역할이나 시어머니 역할을 한 분들의 리즈 시절은 절반이 비키니로 승부하셨던 분들이죠. 그렇게 관능미 물씬 풍기던 미인은 사라지고 컬러 텔레비전의 보편화로 황신혜처럼 노출 없이도 얼굴만으로도 대중 시선을 사로잡는 미녀 배우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1980년대 황신혜는 미의 기준, 정석 그 자체였습니다. 이상아, 하희라, 채시라, 이연수, 김혜선, 이미연 등은 청소년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기 스타였고요.
80년대을 대표하는 최고 스타 3인방
김희애나 김혜수 그리고 황신혜는 이미 티브이나 영화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에서 가장 선호된 스타 중에는 최수지와 강문영 그리고 이미연이 있었습니다. 최수지는 황신혜와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한국의 브룩 쉴즈란 별칭이 있었는데요. 짙은 눈썹과 완벽한 이목구비로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반면 너구리 육개장 사발면 광고 모델로 유명한 강문영은 데뷔 초에는 오동통한 이미지였으나 이내 성숙하고 세련된 매력으로 1980년대 황신혜 못지 않게 엄청난 인기가 있던 스타입니다. 이미연은 남학생의 워너비 우먼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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