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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모든것의 역사

【북유럽 신화 5편】로키의 만행 또는 활약

by roo9 2020. 9. 5.

북유럽 신화의 almost 주인공 로키(loki). 개인적으로 로키하면 피터팬이 떠오른다. 결과적으로 사악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로키는 거인족 아버지와 신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찌된 일인지 아스가르드에서 신족 시긴과 결혼해 살면서 거인 나라에 가서 거인족 앙그로보다와도 살다가 암말로 변신해 숫말과 놀아나 자식을 낳기도 하는 등, 종족 파괴 분탕질의 원조 캐릭터이다.

 

 

신족에 대한 증오를 담고 살던 로키

 

 

북유럽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족들이 멍충하고 단순해서 그런 것인지, 거인족 차별에 대한 분노 표출인지는 모르겠으나 로키는 신족에 대한 증오를 담고 살았다. 로키는 약방의 감초처럼 안 빠지는 데가 없었고, 오딘은 물론 토르와도 여행을 자주 다녔다. 일종의 여행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사고 뭉치. 일도 잘 벌리고 수습도 잘해서 응징은 항상 유야무야 넘어감.

 

천둥의 신 토르의 아내는 무척 아름답고 찬란한 금발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어느 날 꽐라가 되었던 로키가 잠든 시프의 머리카락을 모근까지 잘라 대머리로 만들어 놓았다. 이에 화가난 토르는 로키를 죽인다고 협박했고 로키는 대안을 찾아 나선다.

 

 

다크엘프와 난쟁이족이 사는 스바르탈헤임으로 고고씽하는 로키

 

 

로키는 이발디의 세아들에게 신들에게 바칠 귀중품 경연 대회가 열린다 하고 슬쩍 시프의 황금 머리결보다 뛰어난 걸 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 보라고 한다. 그리고 맞은편 난쟁이 마을의 브로크와 에이트리 형제에게 찾아가서는 경쟁을 부추긴다. 로키의 잔꾀를 의심한 에이트리는 자신들이 이기면 니 머리 보상으로 달라고 하고, 로키는 움찔했지만 일단 알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난쟁이 마을에는 하루종일 담금질이 시작되는데....

로키는 브로크와 에이트리가 이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 파리로 변신해서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치는 데 결국 토르의 뿅망치 묠니르의 막대기를 짤퉁하게 만들고 만다. 

 

로키의 흑역사

 

 

그리하여 로키의 꾐에 넘어가 강제 경연 대회를 하여 신들은 득템하고, 최종 우승자는 에이트리 형제가 되었다. 이제 로키의 머리를 내어 놓을 차례가 되자 로키는 목 아래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되고 피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된다고 하여 에이트리 형제는 로키의 목을 자르지 못하는 대신 입을 꿰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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