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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모든것의 역사

북유럽 신화 오딘(odin)의 스토리와 아이템

by roo9 2020. 8. 31.

 

공허의 세계 <긴눙가가프>에서의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고 긴눙가가프의 주인 <이미르>를 형제들과 결탁하고 죽여버린 오딘. 이미르를 죽인 살과 뼈로 인간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건을 만들어 놓고 통나무로 인간 커플까지 만들어 놓은 뒤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 지혜를 구하러 다닌 일화가 유명하다.

 

 

운명의 샘<우르드 샘>, 지혜의 샘<미미르의 샘>, 질투의 샘<흐베르겔미르 샘> 중에서 오딘은 미미르의 샘으로 향한다. 자신의 엄마의 오빠가 관장하는 샘인데, 거인의 조상 <이미르>를 죽인 당사자 오딘이 삼촌 눈에 예뻐보였을리가 없다.

 

 

삼촌은 물을 마시는 대가로 눈 한쪽을 샘물에 퐁당 바치라고 한다. 오딘은 칼로 눈을 직접 파서 샘물에 넣었고 삼촌은 질려서 물 한모금을 건네 준다. 물을 마신 뒤 오딘은 두 눈으로 세상을 볼 때보다 훨씬 세상의 모든 이치를 깨닫게 된다.

 

 

오딘의 지적 욕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죽음 저편의 세상에 대한 궁금함을 견디지 못한 오딘은 세계수 가지에 거꾸로 매달리고 옆구리를 창에 찔린 채 9일 밤낮을 식음을 전폐하며 죽음의 문턱에 이른다. 그러자 사후 세계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었음은 물론 마법의 문자로 불리는 '룬'문자도 터득해 마법도 마스터하게 된다. 참고로 wedsnday(수요일)은 오딘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오딘은 양 어깨에 '후긴'과 '무닌'이란 까마귀들을 데리고 다니는데 후긴은 감정과 생각, 무닌은 기억을 관장한다. 이들은 세계 곳곳의 정보를 듣고 오딘에게 알려주는 임무를 맡았다. 그리고 '게리(탐욕)'와 '프레키(굶주림)'라는 늑대를 데리고 다니며 전사한 시신을 먹게 한다.

오딘의 대표적인 무기로 난쟁이들이 만들어 준 <궁니르Gungnir>란 창이 있는데 던지기만 해도 상대의 심장을 정확히 찌르는 창이다.

 

 

드라우프니르 황금 팔찌는 9일마다 똑같은 황금 팔찌 8개를 만들어 주는 화수분이다.

 

 

오딘의 명마 <슬레이프니르>는 로키가 암말로 변신한 후 거인족 말인 스바딜페리 사이에서 태어난 다리가 8개 달린 말로 미끄러지듯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슬리퍼, 슬로프의 어원인듯.

 

그리고 앉으면 9세계의 모든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는 <흘리드스캴프>의자. 이렇게 오딘은 지식과, 마법과, 부와 명예를 다 가진자 이지만 종말의 시대 나그나로크 만큼은 도저히 알아낼 수 없었다. 막연히 그 날이 올 때를 대비해 열심히 용맹한 전사 줍줍에 몰두하는데. 미래를 대비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아스가르드에 내분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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