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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

노란색 화장품 용기의 특징

by roo9 2022. 1. 19.

노란색은 보통 희망과 따뜻함을 상징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어린아이처럼 유치하거나 중독성이 강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상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마약 중독이나 알콜 중독자들이 선호하는 색상 중에는 유독 노란색이 많다고도 합니다. 유명한 화가 고호도 그렇게 노란색을 좋아한 이유가 알콜과 마약 중독에 빠져 살았기 때문이란 건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화장품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화장품에서 노란색은 효능을 담보로 한 시크릿 아이템을 강조하고 싶을 때 많이 사용합니다. 노란색 액체는 벌꿀을 연상하기 쉬운데요. 로얄제리가 몸은 물론 피부에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일테고. 그런 것에 착안해 알려진 브랜드로 버츠비나 스킨푸드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피부에 좋은 성분을 사용하는 브랜드인데 막상 가격은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이 많다는 겁니다.

 

 

보통 향수도 노란색을 띠는 제품군은 달달한 향이 많듯이 노란색 용기에 들어간 화장품은 끈적이고 무거우면서 시럽 같은 질감이 대거 차지합니다. 

 

 

아이소이가 마젠타 느낌이 나는 핑크 컬러의 블래미쉬 에센스로 성공한 케이스라면 달바의 세럼 미스트는 노란색으로 보습 효능을 강조한 성공 사례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차이점이 있다면 아이소이 에센스는 의외성을, 달바는 보편성을 추구한 것입니다. 

 

 

노란색 중에도 농도 짙은 노란색과 옅은 노란색이나 귤빛에 가까운 오렌지 컬러는 구분 되어야 합니다. 

 

 

옅은 노란색, 연두색, 핑크, 파랑 등의 제품은 가벼운 효능과 질감을 전제로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색이 짙을수록 효능 강화를 의미합니다. 보통 노란색 화장품은 따뜻한 계절보다 추운 계절에 유용합니다.  쿨링 효과보다는 보습과 영양에 주력하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도 노란색 화장품은 극과 극을 달립니다. 물론 고가일수록 노란색보다는 황금색에 가깝긴 합니다. 

대체로 중년을 뛰어넘어 장년기 노년기 여성들에게 선호되는 황금빛의 화장품은 당연히 강력한 영양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싼 제품 중에도 노란색 화장품은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그러니 가격이 싼 제품 중에 노란색 용기를 발견했다면 그 브랜드가 최선을 다해 효능을 강조한 제품임이 분명합니다. 

 

 

스킨푸드가 망한 이유 중 하나가 노란색의 벌꿀 추출물 제품을 진열장에 늘어놓고 명품 마케팅에만 주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무명의 신선한 모델을 채용해서 가격 대비 탁월한 효능에 주력했더라면 장수했을 브랜드인데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스킨 푸드 제품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했기에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브랜드 샵은 없어져도 올리브 영 같은 스토어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제품이 워낙 좋으니까 다시 우뚝 솟을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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