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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

아르누보를 상징하는 대표 컬러 스토리

by roo9 2024. 5. 8.

새로운 예술 운동으로 알려진 아르누보는 19세기 후반에 등장하여 20세기 초반까지 번성하던 예술 양식입니다. 아르누보는 학문적이고 역사적 사조와는 사뭇 다른 현실에 반영된 생활 장식이라던가 유행 패션 등에 영향을 주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이와 같은 아르누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컬러로는 자연친화적인 올리브 그린, 황토색, 부드러운 흙색이나 갈색 그리고 잔잔한 파란색을 비롯하여 흙빛이 가미된 컬러가 있습니다.

 

 

 

 

 


아르누보의 특징적인 컬러

아르누보라는 말이 거창하게 읽히지만 아트와 누보의  합성으로 새로운 미술이란 뜻입니다. 누보가 프랑스어로 새로운이란 뜻이고 아트는 예술이니까요. 새로운 미술은 매번 창조되기 마련이니까 시기가 중요한 것이고, 아르누보란 단어가 생성된 시점에 의미를 둬야겠지요. 아무튼, 19세기 후반에 새로운 미술이란 이름으로 각종 예술 사조 및 문화 생활 전반에 폭풍처럼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아르누보 시대 혹은 아르누보가 유행했던 그 시기를 주도하던 컬러는 선명한 색채보다는 다소 옅으면서 칙칙하고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색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컬러를 올드하다고 해야 할까요? 한국식으로 자연친화적인 컬러는 아마 서양의 컬러보다 훨씬 선명할 겁니다. 황토도 황토색도 보다 빨갛고 선명한 적색을 띠니까요. 서양의 올리브와 한국의 대추와 비교되는 기분이랄까요?

 

 

 

 

 

고유의 맛은 한국적인 것이 우월하다고 자신하지만 색채 만큼은 서양의 것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서양의 컬러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의 자연스러운, 즉 토속적인 느낌의 컬러는 서양에 비해서는 선명성이 강해 보입니다. 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손 기술을 중시한 아르누보 시대

 

아르누보는 동양이 아닌 서양 그중에서도 유럽 특히 파리, 브뤼셀, 비엔나와 같은 도시에서 유래된 만큼 당시 기준으로도 꽤 세련된 스타일을 지향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금손이 재주를 부리는 것처럼 손으로 만드는 장인 정신을 중시하며 이것을 실생활에 도입하고자 한 것은 아무래도 산업 혁명으로 대량생산된 산물들에 대한 반기를 든 것이겠지요. 요즘은 그런 것에 대한 반감보다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 있는 물건을 소장하고 싶은 차원에서 수공예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찌 되었든 당시 아르누보 시대와 요즘의 트렌드가 많이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르누보의 대가들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꼽으라면 아르누보하고 검색만 하면 툭 튀어나오는 삽화가 알폰스 무하가 있을 겁니다. 그림풍이며 색채감을 보면서 아르누보 시대에 대한 정보는 이를 통해 다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르누보 화풍의 대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프도 빠질 수 없겠죠. 알폰스 무하가 원초적이고 지극히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화풍을 보여줬다면 구스타프 클림프는 다소 세속적인, 그러니까 조금 있어 보이는 느낌을 주는 화풍입니다. 색감이 금빛으로 장식되어 부티가 나나 봅니다.

 

 

 

 

아르누보 시대 모티브

 

할머니 스타일의 원조 아르누보 스타일

할머니 스타일의 모티브 아느루보 스타일에 관하여 | 그래니 룩이라고도 불리는 할머니 스타일의 원조는 사실 아르누보 스타일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1895년 사무엘 빙의 파리 상점 이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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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컬러 관찰

 

아르누보에 관한 소스를 찾고 싶으면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자연에서 찾으면 됩니다. 매우 자연친화적인 컬러임은 분명한데요. 모든 사물은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기에 그렇게 뭉뚱그리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화일 것입니다. 자연에서 튀는 색을 찾아 조합을 하는 것이 아닌 스며들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컬러 선택이 중요합니다.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

아르누보는 1895년 독일에서 시작된 용어는 같은 해 파리의 상점 이름이 차용하면서 일대 붐을 일으킨 트렌드 용어입니다. 이와 같은 예술사조는 건축, 문화 전반에 걸쳐 활용되었고 패션에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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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과는 무관하지만

 

 

 

인상주의 화가로 유명한 모네의 화풍과 아르누보는 연관성이 없긴 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그의 화풍을 보면 일종의 영감이 떠오르게 됩니다. 아마도 모네의 그림에 주로 등장하는 꽃과 나무 자연의 산물 등을 가져와 아르누보 스타일로 응용하면 보다 그럴듯한 컬러 감각을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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