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의 중요성

눈썹은 인상 및 화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시대별 메이크업 특징을 볼 때도 눈썹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유행에 민감하고요.

 

 

요즘에는 두꺼운 일자 눈썹에서 성글게 자란 덤불 눈썹이 유행하는 추세이지만요. 보통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눈썹은 아치형 눈썹입니다. 아치형 눈썹은 최근 스멀스멀 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는 복고풍의 오래된 스타일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치형 눈썹이 성숙해 보이는데 일조하기 때문일 겁니다.

 

 

 

보통 메이크업을 배울 때 혹은 인상을 결정할 때 눈썹은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리는 걸 가장 좋다고 합니다. 90년대만해도 여성들 화장 중 가장 두드러진 부위가 눈썹에 치중되었기에 화장도 진하고 전반적으로 인상이 강해보였던 겁니다.

 

 

그렇다고 21세기 여성 화장이 그때에 비해서 세련되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 여성들 화장이 가장 세련되고 근사했을 때는 2000년대 초중반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후로는 너무 개성이 강화되어 얼굴에 곡선미나 선이 사라지고 면만 난무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얼굴에 있어 눈썹은 일종의 정의나 철학과도 같은 겁니다. 남녀 포함 눈썹 모양만 보면 그 사람의 미적 감각은 물론 성격까지 읊을 수 있을 정도로 눈썹의 역할을 매우 중요합니다. 

그만큼 잘 그리고, 잘 표현해야 한다는 말.

 

 

그러나 눈썹은 잘 그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굴에 잘 묻어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내가 눈썹을 어떻게 그려야지 혹은 눈썹을 유행에 맞게, 누구를 따라서 그린다거나 하는 것보다 내 얼굴에 가장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으로 튀지 않게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홀로 잘 그릴 자신이 없으면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맹목적으로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얼굴에 관심을 갖고, 적어도 내 눈썹이 어떻게 자라고 타고난 모양이 어떻고 등은 관찰한 후 브로우 아티스트와 상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