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문 기법을 이용한 주전자
서로 다른 흙을 섞어 만든 그릇을 연리문이라고 한다. 무늬가 물결 흐르듯 혹은 나이테같이 모양이 나오는 것을 일컫는다. 보통 청자토와 백자토를 반죽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연리문 항아리, 연리문 자기 하는 것이 뭔가 했더니 그냥 다른 흙 믹스해서 무늬를 만드는 자기를 지칭한 듯.
트임다기
뭐가 트였다는 건가 싶었는데 갈라진 효과를 이용한 다기를 지칭하는 듯. 다소 투박한 듯 질박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기법. 도자기를 가마에 구우면서 벌어지는 효과인 것인지 만들 때 그렇게 하는 것인지 혹은 그런 흙이 있는지 궁금할 뿐.
무유 항아리
무유란 유약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구운 자기를 의미한다.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굽는 자기의 경우 흙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성질이 부드러운 흙을 잘 선택하여 곱게 빚은 후 그윽한 느낌으로 표현하려는 것 같다. 소박한 이미지가 물씬 풍기면서도 왠지 풍요로운 느낌이 든다.
철유 항아리
철유는 철분을 포함한 유약을 의미한다. 도예보다 공예의 느낌에 가까운 철유 자기들은 다소 녹이슨 듯 오묘한 느낌이다.
사발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의 다기는 사기로 만든 국그릇이나 밥그릇을 말하며 위는 넓고 아래는 좁으며 굽이 있는 거다. 몽골어의 사바에서 비롯된 용어라고 한다. 도자기는 대체로 유약 기법이나 모양 혹은 흙의 성질에 따라서 이름이 붙여지기도 하고 종류가 나뉘기도 하는 가 보다.
합
위 이미지는 호박형 합이라고도 하고 청자합이라고도 하는데 모양에 따른 분류를 하기도 하고 용도에 따른 분류로 이름을 짓기도 하는가 보다. 뚜껑이 있는 납작한 도자기를 합이라고 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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