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에도 명품이 있다

뭔가 있어 보이는 여성들은 옷차림은 물론 메이크업에도 남다른 귀티가 납니다. 색상이 확연히 드러나는 제품을 바르기보다 무슨 색을 발랐는지 모르겠으면서 은은한 발색이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얼굴에 색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얼굴이 예뻐 보이는 겁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그렇게 완성됩니다. 옷을 입어도 화장을 해도 옷이나 화장이 튀는 게 아닌 그 사람 자체가 돋보이는 것 말입니다. 

 

이부진과 임세령

상위1%처럼 보이는 명품 룩

 

먼저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지 옷이나 화장품을 명품으로 발랐다고 완성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명품처럼 보이는 것은 얼마든지 약간의 스킬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상대방에게 뭔가 접근하기 어려우면서 호감을 주는, 그러면서 귀티가 잔뜩 들어간다면 왠지 일도 잘 풀릴 것 같고 말입니다. 어디 가서 무시도 안 당할 것 같고요.

 

 

황신혜 고소영

 

명품 치장의 무의미함

 

누구나 알 수 있는, 비싸 보이는 것들로 치장하는 사람은 오히려 천박해 보입니다. 진짜 찐 부자들은 그렇게 브랜드를 튀게 스타일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멋져 보인다는 말을 듣는 게 칭찬이지 이 옷 어디서 샀어?라고 듣는 건 칭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이미지보다 옷이 더 먼저 눈에 들어왔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비싼 옷으로 치장해서 명품처럼 보이는 것은 비용적인 면에서도 손실이 너무 큽니다. 명품 옷에 명품 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타는 것도 좀 우습고요. 환경에 맞는 옷을 입는 거니까요. 그들만의 리그를 인정해야죠.

 

 

 

합리적인 명품 화장법의 효과

 

그러니까 사람이 귀티 나고 부티 나고 있어 보이게 자신감을 얻으려면 값비싼 패션 템으로 치장하는 것보다 메이크업을 그렇게 하는 것이 천만 배 더 효과적입니다. 화장이 고급지면 품위도 있어 보이고 인성도 좋아 보이고 잘 자란 것 같고 일도 잘 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겁니다. 그러니까 부티나는 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부분은 바로 메이크업에 있습니다. 정말 아주 이상한 재벌 빼고 거의 모든 부유층들은 화장이 절대 화려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녹아든다고나 할까요? 마치 본래부터 그런 눈썹이고 그런 입술 색상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명품 화장을 해야 할 시기

 

고현정과 이영애

 

 

그렇다면 귀티나는 명품 화장법의 포인트는 뭘까요? 바로 얼굴에 색이 드러나지 않게 화장하는 겁니다. 물론 20대의 발랄한 연령층은 다양한 화장법을 시도해도 좋습니다. 이들은 있는 집 자식이어도 그렇게 안 보이게 하고 다니는 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릅니다. 한창 놀 때니까요.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차서 이미지 관리 필요성을 느낄 무렵이면 메이크업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그럴 날이 생길 겁니다. 그럴 때를 위해서 알고 있으면 됩니다. 그니까 일단 알고 있으면 됩니다.

 

명품 화장법의 포인트

 

가장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얼굴에 색상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겁니다. 값비싼 명품 화장품은 컬러가 화려하지 않습니다. 왠지 얼굴에 바르면 칙칙할 것 같이 차분한 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잘 발랐을 때면 색상은 묻히는 대신 자신의 얼굴은 더욱 예뻐 보일 겁니다. 그리고 메이크업을 잘하는 사람은 손을 많이 댈수록 얼굴에 색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티 안나는 화장이 럭셔리한 명품 화장의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붉은 입술을 바르더라도 과하게 튀는 것보다 본래 입술 색상인 것처럼 은은한 발색에 신경을 써 보세요. 화장은 생얼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닌 교묘하게 감쪽같이 자연스럽게 해야 교양 있어 보이고 진짜로 있어 보인다는 점. 자신의 눈에 색이 안 보인다고 신경질 내지 마시고 욕심을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자신 있게 미소 지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