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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엄마들의 패션템 소튀아 목걸이

by roo9 2022. 10. 15.

 

요즘은 어딜 가도 흔하디 흔한 목걸이, 그중에서도 가운데 장식을 매달아 놓은 스타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액세서리인데요. 그냥 목걸이인 줄 알았더니 어엿한 명칭이 있었네요. SAUTOIR 소튀아 혹은 소토아르, 사투아라고 발음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실제 들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완전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사투아라고 부를 것 같지는 않은데요. 블로거만 모르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처음 들어본 명칭이라 공부할겸 올려봅니다. 알고보니 나름의 역사도 지니고 있었는데요. 20세기 초반 1920년대 아르데코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자연에서 착안한 액세서리가 엄청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에는 가슴팍이나 스카프 등에 다는 브로치조차 나이 50살 이전까지는 금기 아이템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당시만해도 완전 신세대 멋쟁이 아이템이었다고 합니다.

 

 

 

플래퍼 걸들 스타일보면 수영모자 같은 모자 눌러쓰고 주렁주렁 진주 목걸이에 갖은 목걸이 반지 등을 걸고 다닌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시대에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이 소튀아였던 모양입니다.

 

 

당시에는 고급 보석으로 만들어져 값도 비싸고 최고의 사치품으로 사랑을 받았을 테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은 이미테이션으로 점철된 스타일이 주류라 시장이나 쇼핑몰 등에서는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나이가 들면 더욱 화려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지 연령대가 있는 여성들이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젊은 층도 취향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정장에 포인트로 활용해서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다소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히피룩으로 치렁치렁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보입니다. 간헐적으로다가 남성들도 목에 걸고 다니는 모습도 좀 보이고요.

 

 

이러한 소토아는 20세기 초반 진주 목걸이에 엮이거나 로프 스타일에 매달린 스타일을 가장 선호하였는데요.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하게 응용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경우에 따라서 목걸이에 매달린 펜던트를 브로치나 다른 액세서리로 활용 했다고 합니다.

 

물론 현대에도 아주 고급스런 아이템으로 여전히 출시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샤넬도, 까르띠에도 소튀아 스타일은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값비싼 브랜드의 소튀아를 구입해서 착용하고 다닐 일은,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다니다보면 만 원 미만의 엄청 예쁜 소튀아가 널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부의 상징 혹은 허영의 아이템으로 과시하기 좋았다면 현재는 얼마나 센스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았을까요? 센스있게 착용하는 것과 더불어 일종의 토테미즘도 작용합니다.

 

부엉이나 공작새 코끼리 등 부와 안정 그밖의 건강 및 행운을 기원하는 상징이 들어간 아이템을 목에 걸고 다니면서 좋은 운을 기대하는 효과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소튀아 목걸이 하나 정도는 값싸고 센스있는 걸로다 하나 쯤은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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