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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오피스 리뷰 던디의 시상식(시즌2)

by roo9 2021. 10. 15.

 마이클 상사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는 어쨌든 계속 좋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 그것은 본디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방식, 그러니까 보다 정상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익히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담으며 사람들에게 녹아 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미드 오피스 시즌 2회로 넘어가며

1화 던디 시상식

 

 

매년 마이클은 말도 안되고 어처구니 없는 시상식을 준비한다. 예를 들면 가장 긴 약혼자 상 같은... 상이라기에는 뭐하지만, 팸의 말대로 눈을 떼버리고 싶지만 계속 쳐다봐야 하는 차 사고 같은 시상식. 오스카는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다. 던디 시상식은 아이들의 놀이터 같다고. 그 곳에서 아이들은 놀고 있지만 어른들은 그냥 앉아만 있는 것. 재미는 없지만 있어야 하는 자리 같은 것.

 

 

마이클은 매년 시상식장을 녹화 해둔다. 이런 것도 다 지나면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리라는 것을 아는 건지... 화장실에 욕을 써놨다고 하니 드와이트가 또 이상한 짓거리를 하면서..ㅎㅎㅎ

 

 

 

 그러더니 여직원들보고 숙녀답지 못한 짓을 했다며 앞으로 여자 화장실을 없애고 남자 화장실을 두개로 만들겠다고 함. 그럼 어디로 가라구요라고 묻자 참는 법을 터득하라고 한다. 아 드와이트..ㅎㅎㅎㅎ

 

 

 본사의 지원도 못 받고 다른 손님들이 섞여있는 칠리스에 들어가 초라한 시상식을 하며 이번에도 마이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놀이.

예산 부족으로 술도 못 마시게 하고 마시려거든 자비로 하라며 시큰둥한 분위기의 연속. 로이는 대럴과 다른 곳으로 가자하고 자리를 뜬다. 팸도 마지못해 일어나고..

 

 

 

 

 

 

 

 부지런한 상이라고 시상해 놓고서 상 이름에는 털이 덥수룩한 비버라고 쓰여있어 광분한 또 한 명의 직원. 결코 기분이 좋지 않은 상이란 걸 던더 미플 직원들은 알고 있다.

 

 

 

로이를 뿌리치고 다시 칠리스로 들어가는 팸.

 

 

 

그래도 상사 위하는 마음은 팸 밖에 없는 듯.

 

 

 눈살을 찌푸리는 아시안 엑스트라 모습도 나와 주시고..

 

 

무슨 섹시 킹 왕짱 이란 상을 받게 된 라이언.

 

 

융통성 없는 상의 안젤라. 잔소리가 많다며 부연 설명을 하고, 안젤라는 나오기 싫다고 수상을 거부.

 

 작년에 가장 긴 약혼상을 받고 좌절했던 때를 기억하며 짐이 마이클에게 건의를 했었는데 마이클이 이를 수용하고, 팸에게 제일 흰 스니커즈 상을 수여하게 되자 팸이 뛸듯이 기뻐 저도 모르게 짐에게 키스하고. 1회는 이것이 포인트. 둘의 미묘한 관계를 알리는 전초라고 할 수 있는 장면.

 

 

 

로이 때문에 속상했던 팸은 만취 상태로 의자에거 거꾸러지고 드와이트는 팸을 간질환자 취급을 하더니 지가 갑자기 웃통을 벗으며 이상한 제스처의 연속...ㅎㅎㅎ

 

 

아무튼, 1회도 어처구니 없는 시츄에이션으로 끝나는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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