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가 아름답다고 해서 본 영화. 영화 첫 장면부터 영화를 감상한다기 보다 관광객처럼 장면 장면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폰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면서 본 영화다. 마치 프랑스를 관광하는 느낌 그대로 생경하고 아름답고 근사해 보였다.
영상미가 백미 미드나잇 인 파리 리뷰
어쩌면 이리도 흐름을 아름답게 포착할 수 있었을까. 이 영화는 그런 매력이 있다.
그렇게 처음부터 선명하게 각인이 되어 무엇에 홀린듯, 취한듯 영화를 보고 나면 잠에서 깨듯 현실적인 장면들이 등장한다.
현실적인 장면에선 레이첼 맥아담스의 자연스러우면서 시크한 패션에 눈이 가기 시작하고 패션을 참고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한채.
그렇게 흥미진진한 전개속에서 다음부터 미궁으로 빠져든다. 물론 의도도 좋고 그럴싸하다. 과거의 골든 에이지 시대를 경험하며 당대 최고의 저명한 지성인들을 만나보며 무언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이 내 스타일이어서 좋았지만 영화로서의 평점은 그다지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을 듯. 다큐도 아니고,, 아무튼 2% 부족했던 느낌의 영화지만 내겐 너무나 넘치고, 즐거웠고 멋진 영화였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행복했다.
첫 맛은 강렬하고 뒷 맛은 찜찜한
영화가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마치 EBS교육방송처럼 명료하게 와 닿았고 나름 기획 의도도 신선하게 느껴졌으나 왠지 오션스 투웰브인지 일레븐이었는지 그 영화를 보고 난 뒷맛. 뒤가 좀.... 엉성했다. 처음이 워낙 강렬하고 신선했던 탓.
왜냐하면 이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아주 가볍게 다루고자 한 건지. 파리의 전경과 배우들의 멋진 패션 스타일만으로도 충분히 흡족한 영화였건만, 이곳에서 다루고자 한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가 결국, 기획자조차도 갈피를 못 잡고 끝내고 만 것 같은....
바로 이 순간이 황금기라는 교훈?
영화에서 시사하는 바는 누구나 과거를 그리워하고 그 시대가 황금기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바로 이 순간이 뭐 황금기라는..
정리되진 못했지만 얼추 그런 느낌의 영화였다. 그러면서 당시의 명사와 패션 스타일, 그리고 그들의 감각적인 스타일에 감각적인 언어와 태도가 멋드러졌던....
패션에 관심있는 여성들. 파리의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 철학적이거나, 과거의 역사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추천함. 이 영화는 스토리를 이해하기보다 그냥 관광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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